태국, 사기·도박장 운영 혐의로 중국인 잇따라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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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경찰이 자국 내에서 사기를 벌이고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혐의로 중국인을 잇따라 체포했습니다.
현지시각 11일 태국 매체 카오솟에 따르면 태국 경찰은 10일 남부 나콘시탐마라주 퉁송 지역에서 수배 중인 중국인 33살 장모 씨를 체포했습니다.
태국 경찰은 지난 3월 나콘시탐마라주의 불법 콜센터 등 4곳을 급습해 중국인·태국인과 기타 외국인 등 용의자 90명을 체포한 이후 수사를 통해 주범 장 씨를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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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경찰이 자국 내에서 사기를 벌이고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혐의로 중국인을 잇따라 체포했습니다.
현지시각 11일 태국 매체 카오솟에 따르면 태국 경찰은 10일 남부 나콘시탐마라주 퉁송 지역에서 수배 중인 중국인 33살 장모 씨를 체포했습니다.
장 씨는 대규모 사기단의 우두머리로 불법 콜센터 등을 운영하면서 가상화폐 투자, 온라인 도박 등과 관련된 사기를 벌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기 피해자들은 태국인·중국인·러시아인·일본인 등으로, 국적이 다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태국 경찰은 지난 3월 나콘시탐마라주의 불법 콜센터 등 4곳을 급습해 중국인·태국인과 기타 외국인 등 용의자 90명을 체포한 이후 수사를 통해 주범 장 씨를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당시 PC 192대, 휴대전화·가짜 유심칩 854개, 라우터 22대, 불법 송금용 은행 계좌 342개 등을 압수했습니다.
경찰은 또 나콘시탐마라주 찬디시의 부시장이 소유한 부동산에서 사기 행각이 이뤄진 사실을 밝혀내고 부시장과의 연관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태국 경찰은 한편 지난 9일 방콕 시내 한 중국 식당을 단속해 비밀 도박장을 적발하고 도박장을 운영한 중국인 식당 매니저와 마작을 하던 중국인 4명을 체포해 기소했습니다.
도박장 측은 중국계 SNS를 이용해 주변에 사는 중국인들을 끌어들여 도박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제형사경찰기구 인터폴은 "동남아 지역에서 활동하던 온라인 범죄조직이 세계로 확장해 연간 약 3조 달러, 약 4,200조 원에 달하는 범죄수익을 거두고 있다"고 추정했습니다.
인터폴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온라인 범죄조직이 급격히 팽창했으며, 동남아에서 시작된 범죄가 세계적인 인신매매 위기로 번졌다고 우려했습니다.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 OHCHR는 지난해 8월 보고서에서 국제 범죄조직이 동남아인 수십만 명을 범행에 동원하고 있다고 추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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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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