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 사려고 사이트 들어갔더니 19금 사진들이…팬들 충격

최인선 인턴 기자 2024. 11. 11.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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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공식 사이트인 줄 알고 클릭해 들어간 화면에 '19금' 이미지가 나와 팬들이 충격에 빠졌다.

10일(현지 시각) 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영화 '위키드'의 개봉을 앞두고 출시된 '굿즈' 인형을 구입한 위키드 팬들은 상자에 적혀있는 한 웹사이트 주소를 검색창에 쳐보고 깜짝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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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10일(현지 시각) 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영화 ‘위키드’의 개봉을 앞두고 출시된 '굿즈' 인형을 구입한 위키드 팬들은 상자에 적혀있는 한 웹사이트 주소를 검색창에 쳐보고 깜짝 놀랐다. (사진=인스타그램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인선 인턴 기자 = 영화 공식 사이트인 줄 알고 클릭해 들어간 화면에 '19금' 이미지가 나와 팬들이 충격에 빠졌다.

10일(현지 시각) 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영화 ‘위키드’의 개봉을 앞두고 출시된 '굿즈' 인형을 구입한 위키드 팬들은 상자에 적혀있는 한 웹사이트 주소를 검색창에 쳐보고 깜짝 놀랐다.

BBC에 따르면 미국의 '바비' 인형 제조사인 마텔이 영화 '위키드'의 주인공인 엘파바와 글린다 인형을 출시하면서 포장 상자에 성인 웹사이트의 주소를 인쇄해버리는 실수를 저질렀다.

동명의 뮤지컬을 기반으로 한 영화 '위키드' 개봉을 앞두고 출시된 '노래하는 엘파바'와 '노래하는 글린다' 인형의 포장 상자에는 영화 배급사인 '유니버설 픽쳐스'의 로고 아래 한 웹사이트 주소가 적혀 있었고 이는 성인 사이트로 연결됐다.

[서울=뉴시스] 10일(현지 시각) 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영화 ‘위키드’의 개봉을 앞두고 출시된 '굿즈' 인형을 구입한 위키드 팬들은 상자에 적혀있는 한 웹사이트 주소를 검색창에 쳐보고 깜짝 놀랐다. (사진=인스타그램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외신들은 "해당 주소가 영화 '위키드'의 공식 사이트 주소와 비슷한 탓에 팬들은 혼동할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한편 인형 제조사인 마텔은 해당 인형을 4세 이상 어린이가 구매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이는 인형을 구매한 뒤 해당 사이트에 접속했다 충격을 받은 소비자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리면서 화제됐다.

한 누리꾼은 포장 상자에 해당 사이트 주소가 적혀있는 부분을 찍은 사진과 '18세 이상만 들어올 수 있다'는 안내 문구를 올렸다.

또 다른 누리꾼은 "어린이에게 장난감을 판매하면서 어떻게 이런 실수를 저지를 수 있나"고 지적했다.

마텔 측은 이날 인형의 판매를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텔 측은 입장문을 통해 "주로 미국에서 판매되는 인형의 포장 상자에 잘못된 인쇄물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영화 공식 홈페이지로 안내하려는 것이었지만 발생한 실수에 대해 깊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해결을 위해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사과했다.

마텔 측은 인형을 구매한 소비자들에게 "상자를 즉각 폐기할 것"을 요청했다.

한편 영화 '위키드'는 그레고리 매과이어의 소설 '위키드'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위키드'를 실사화한 작품이다.

'초록 마녀' 엘파바는 신시아 에리보, '하얀 마녀' 글린다는 아리아나 그란데가 맡았다.

한국에서 20일 개봉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ins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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