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가입 못하면 '핵무장'...전문가들 경고한 우크라 선택지 [지금이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할 경우, 러시아의 침공을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가 핵무기 개발을 검토할 압박에 노출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우크라이나의 군사 지원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면서, 우크라이나는 핵무기 보유 외에 선택지가 없다고 느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최근 유럽연합 정상회의에서 NATO 가입에 강력한 지지를 호소하며 "우리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핵무기나 강력한 동맹이 필요하다"고 발언 후, 논란이 일자 해명하며 핵무기 개발 의도가 없음을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측근들이 내놓은 구상에는 우크라이나 전선을 동결하고 NATO 가입을 보류하는 안이 포함돼 있어 우크라이나의 안보 상황이 더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게다가 NATO 가입 절차에 대해 미국과 독일이 여전히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며 가입 전망은 불투명합니다.
우크라이나는 과거 소련 붕괴 후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핵무기를 보유했으나, 1994년 부다페스트 양해각서에 따라 영토와 주권 보장을 조건으로 핵무기를 러시아에 넘긴 역사적 배경도 현재 상황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일부 전문가들은 NATO 가입이 무산될 경우 우크라이나가 핵무기 개발을 재검토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합니다.
한편, 조 바이든 대통령은 임기 종료 전까지 우크라이나에 최대한 지원을 지속할 방침을 밝혔으나, 트럼프 행정부가 재집권하고 공화당이 의회를 장악할 경우 지원이 급감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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