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민정음 해례본, 그림책으로 재탄생… ‘그림으로 보는 훈민정음 해례’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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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민정음 해례본이 그림책으로 다시 태어났다.
이영주 작가는 11일 훈민정음 해례본의 내용을 그림으로 풀어낸 '그림으로 보는 훈민정음 해례'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영주 작가는 해례본의 내용을 더 쉽게 전달하기 위해 시각적 요소를 최대한 활용하여 그림책으로 제작했다.
이영주 작가의 그림책은 해례본의 번역을 기반으로 정음편(본문), 정음해례편(해례), 정인지 서문의 순서에 따라 내용을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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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슬옹 세종국어문화원 원장은 이 책을 두고 ‘그림 대서사시’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해례본의 웅장한 서사적 감동을 시각적으로 잘 표현했다고 평가했다.
훈민정음 해례본은 세종이 한글을 창제하고 이를 반포할 때 양반들을 설득하기 위해 작성된 책으로, 대부분 내용이 한문으로 되어 있다. 이 때문에 일반인들이 접근하기 어렵고, 국어 관련 학과에서도 쉽게 교육하기 힘든 부분이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영주 작가는 해례본의 내용을 더 쉽게 전달하기 위해 시각적 요소를 최대한 활용하여 그림책으로 제작했다.
작가는 해례본의 어려운 내용을 쉽게 전달하기 위해 시각 디자인 전문가로서 그림의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했다. 컴퓨터 그래픽 기법을 적용하여 구상화와 추상화를 넘나드는 역동적이고 다양한 시각적 표현을 보여준다. 또한 작가의 한글 사랑은 그림책에 고스란히 담겨 있어, 독자들에게 한글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그림책 출간을 통해 해례본에 대한 관심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며, 한글의 가치를 새롭게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해례본의 내용을 그림으로 풀어낸 이영주 작가의 시도는 한글 창제와 반포의 의미를 재조명하며, 예술적 접근을 통해 한글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자 하는 데 의미가 있다.
김상준 동아닷컴 기자 k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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