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올해 외지인 전지훈련 3만 명 돌파, 1194억 경제효과

박태진 2024. 11. 11.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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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를 방문한 전지훈련단이 올해 10월 말까지 1217팀, 3만 165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겨울철 관광비수기 전지훈련팀 유치를 확대하여 스포츠의 메카, 스포츠 허브도시로의 이미지를 고취시키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관광객 유치에 큰 일조를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2025년도에는 유치목표 3만 2000명 달성을 위해 손님 맞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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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유일 대한선수트레이너협회(R-KATA)와 운영하는 운동지원 프로그램
전용 트레이닝센터 3개소 48종 240여 점 보유

[아이뉴스24 박태진 기자] 서귀포시를 방문한 전지훈련단이 올해 10월 말까지 1217팀, 3만 165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귀포시에 전지훈련을 온 선수들이 전용 트레이닝센터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서귀포시]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추산에 의하면, 전지훈련 효과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1194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전국 각지의 전지훈련팀들은 다양한 이유로 서귀포시를 전지훈련지로 선호하고 있다.

첫째, 전국 유일의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대한선수트레이너협회(R-KATA)와의 협업으로 운영하는 운동지원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운동선수들이 가장 염려하는 각종 “부상”에 대한 처리대책 마련으로 전지훈련 장소 선택 시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둘째, 겨울에도 온화한 기후와 천혜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동계전지훈련지로 인기가 높다. 훈련장에서 관광지나 자연경관이 가까운 점 또한 장점으로 들 수 있다.

셋째, 축구장, 야구장, 체육관 등 여러 종목의 훈련장이 한곳에 모여있다. 또 육상, 축구, 수영 등 종목에 맞는 집적화된 훈련시설이 있어, 선수들의 불필요한 이동 시간을 절약하고 훈련에만 집중하는 데 도움이 된다.

넷째, 훈련장 인근에 숙소, 식당 등 편의시설을 갖춘 인프라가 있다. 선수들의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장시간 훈련을 마친 후 바로 휴식하고 재충전하는데 도움을 준다.

서귀포시는 축구, 농구 종목은 심판진 및 경기용품 지원 등을 통해 스토브리그를 확대 운영하여 실전과 같은 훈련 효과로 경기력이 향상되도록 돕고 있다. 그밖에 공공체육시설 무료사용, 전지훈련 상해보험 가입 및 공항 숙소 간 수송 버스 지원, 격려물품 제공, 문화공연 및 각종 행사 정보 제공, 공영관광지(박물관·미술관 포함) 무료입장 지원을 통해 훈련 외 시간 활용을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한 서귀포시는 전지훈련지 최적지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 시설개선에도 노력하고 있다. 축구장, 야구장, 테니스장 등 총 54개소의 다양한 종목을 유치할 수 있는 전지훈련 시설을 확보하고 있다. 그중 대규모를 자랑하는 전지훈련팀 전용 트레이닝센터는 3개소 48종 240여 점을 보유 중으로 내년 상반기 훈련장비를 추가 보강할 계획이다.

아울러 서귀포시는 더 많은 전지훈련팀을 유치하기 위해 매년 동계전지훈련 참가팀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하고 있다. 24년 동계전지훈련참가팀 대상 조사 결과 훈련시설 노후에 대한 조치로 11월에 예산 19억원을 투입, 걸매축구장 및 효돈축구공원 내 인조잔디 3면을 교체 완료 예정이다. 서귀포야구장 내야 및 마운드 정비, 축구장 골대 보수 등 훈련시설도 보수·보강 예정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겨울철 관광비수기 전지훈련팀 유치를 확대하여 스포츠의 메카, 스포츠 허브도시로의 이미지를 고취시키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관광객 유치에 큰 일조를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2025년도에는 유치목표 3만 2000명 달성을 위해 손님 맞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박태진 기자(ptj19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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