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팩토, 美학회서 폐암임상 발표…"병용 시너지 확인"

'백토서팁+더발루맙' 병용 1b·2a상

[서울=뉴시스] 미국 면역항암학회(SITC 2024)에서 메드팩토 미국법인 김새롬 대표. (사진=메드팩토 제공) 2024.11.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혁신신약 개발 기업 메드팩토는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치료를 위한 항암신약 물질 '백토서팁' 병용요법의 임상 데이터를 미국 면역항암학회(SITC 2024)에서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8일(현지시간) 백토서팁과 아스트라제네카 면역항암제 '임핀지'(성분명 더발루맙)의 병용 임상 1b·2a상 결과를 발표했다.

공개된 결과는 PD-L1 발현율에 따른 치료 효과를 분석한 것으로, 병용요법에 의한 시너지 효과를 확인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PD-L1 발현율이 25% 이상인 환자군에서 객관적 치료 반응률(ORR)은 45.83%,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은 41.92개월을 기록했다.

메드팩토 관계자는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며 "다양한 병용요법에서 백토서팁의 효과가 확인되고 있는 만큼 글로벌 파트너링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백토서팁은 종양 미세환경 조절과 관련된 TGF-β1 신호전달계를 표적으로 하는 신약이다.

메드팩토는 "이날 데이터 공개와 함께 다수 해외 제약사 및 연구기관 등에서 백토서팁의 연구 과정에 관심을 보였다"며 "일부와는 공동 연구 등에 대해 추가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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