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법 불확실성'에…삼전·SK하이닉스 3% 동반 하락[핫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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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3%대 하락하며 장중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으로 반도체법 등 불확실성이 커진 여파다.
SK하이닉스도 전거래일 대비 7000원(3.49%) 하락한 19만 3500원에 거래되며 '20만닉스'가 깨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은 미국에 공장을 짓기로 했으나, 아직 구속력 있는 계약을 맺지 못한만큼 보조금 액수가 줄어들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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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3%대 하락하며 장중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으로 반도체법 등 불확실성이 커진 여파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1일 낮 12시50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1800원(3.16%) 하락한 5만 52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장중 5만 5000원까지 하락하며 지난달 28일(5만 5700원)에 이어 10거래일 만에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SK하이닉스도 전거래일 대비 7000원(3.49%) 하락한 19만 3500원에 거래되며 '20만닉스'가 깨졌다.
국내 반도체 종목의 동반약세는 '트럼프 트레이드'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2기 행정부는 '반도체법'(Chips Act)에 따른 보조금을 축소할 가능성이 높다.
반도체법은 미국에 투자하는 반도체 기업을 상대로 생산 보조금 390억 달러 및 연구개발(R&D)지원금 132억 달러 등 5년간 총 527억 달러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기간 "반도체법과 관련한 거래는 너무 나쁘다. 보조금이 부자 기업에 돌아갔다"며 한국과 대만 반도체 기업을 겨냥한 바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은 미국에 공장을 짓기로 했으나, 아직 구속력 있는 계약을 맺지 못한만큼 보조금 액수가 줄어들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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