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중·고전국펜싱대회서 7개 팀 정상 등극 ‘기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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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펜싱의 미래'인 경기도 펜싱 유망주들이 제21회 한국중·고연맹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에서 무려 7개팀이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경기도는 11일 전남 강진실내체육관과 장흥실내체육관에서 분산 개최된 이번 대회서 남녀 중·고등부 12개 종목 가운데 에페 남녀 중등부 화성 발안중, 수원 동성중이 나란히 시즌 3관왕에 오르고 같은 종목 여고부 화성 향남고는 시즌 4관왕, 신생 화성 하길고는 첫 패권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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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하·이래나, 개인전 이어 2관왕…남고부 에페 하길고·플뢰레 성남여중·고 ‘패권’
한국 ‘펜싱의 미래’인 경기도 펜싱 유망주들이 제21회 한국중·고연맹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에서 무려 7개팀이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경기도는 11일 전남 강진실내체육관과 장흥실내체육관에서 분산 개최된 이번 대회서 남녀 중·고등부 12개 종목 가운데 에페 남녀 중등부 화성 발안중, 수원 동성중이 나란히 시즌 3관왕에 오르고 같은 종목 여고부 화성 향남고는 시즌 4관왕, 신생 화성 하길고는 첫 패권을 안았다.
또 여중부 사브르 단체전서는 안산G스포츠클럽이 3관왕, 플뢰레서는 성남여고가 시즌 3관왕, 여중부서는 성남여중이 정상에 올랐다.
장흥실내체육관서 벌어진 에페 경기서는 경기도의 독무대였다. 여고부 향남고가 최현나·최재은·방효정·정혜인이 팀을 이뤄 대전여고를 40대39로 꺾고 우승, 이번 시즌 중·고회장배대회(3월)와 전국종별선수권(6월), 회장배 전국남녀종별대회(7월)에 이어 시즌 4번째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정철호 감독·홍용기 코치가 이끄는 향남고는 결승서 2라운드 1번까지 15대17로 뒤졌으나 2번 방효정이 혼자 10점을 뽑아 25대20으로 전세를 뒤집은 뒤 꾸준히 리드를 지켜 막판 추격한 대전여고를 1점 차로 따돌렸다.
홍용기 향남고 코치는 “오늘 1,2학년들이 주축을 이뤘음에도 위기에서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줘 시즌 4번째 우승으로 마지막을 잘 장식할 수 있었다”라며 “동계훈련을 착실히 잘 다져 내년에는 개인전서도 더 많은 우승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남중부 에페 단체전 결승서는 이틀전 개인전 우승자인 김도하를 비롯, 김은찬·채민균·황제우가 팀을 이룬 발안중이 출전 선수 전원이 고른 득점을 올려 성남 영성중을 45대38로 따돌리고 1위를 차지, 회장배 전국종별선수권과 문체부장관기대회(이상 7월)에 이어 시즌 3관왕이 됐다.
여중부 에페서는 역시 개인전 우승자 이래나와 서연지·박온유·고윤아가 출전한 동성중이 김다미가 17득점으로 분전한 발안중을 45대41로 제압해 역시 회장배 전국펜싱선수권(3월)과 전국종별선수권(6월) 우승 포함 시즌 3관왕을 차지했다.
남고부 에페 단체전서는 ‘신생’ 하길고가 김주하·고동연·박시후·조인준이 팀을 이뤄 인천체고를 45대39로 누르고 창단 첫 패권을 안았다. 하길고는 고동연이 19득점으로 맹활약했고, 박시후가 29대29로 맞서던 3라운드 2번 주자로 나서 혼자 11점을 뽑아 팀 우승에 기여했다.
강진제1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중부 사브르 단체 결승서는 개인전 준우승자 전유주와 김예슬·이라임·장연아가 고른 활약을 펼친 안산G스포츠클럽이 경북체중을 45대31로 완파하고 우승, 회장배 전국종별선수권과 문체부장관기대회에 이어 역시 3관왕이 됐다.
한편, 강진제2체육관에서 열린 플뢰레 경기서는 여고부 성남여고가 이윤서·임서현·김유림·박서연이 고른 활약을 펼친 성남여고가 전북체고를 42대23으로 일축하고 1위를 차지해 문체부장관기대회, 전국체전(10월)에 이어 3번째 패권을 안았다.
여중부 플뢰레 성남여중도 이금·공민지·정윤아·진하은이 나서 서울 신수중을 43대31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정윤아가 22득점으로 팀 우승에 큰 기여를 했다.
이 밖에 남고부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 올랐던 안산 상록고는 강원체고에 35대45로 패해 준우승했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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