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 용남고 한명희 교사, 학생들에게 작은 위안 주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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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 용남고에 입시와 학업으로 힘들어하는 학생들에게 작은 위안을 주고자 학교 정원과 꽃 가꾸기에 열정을 다하는 교사가 있어 화제다.
계룡 용남고에는 교문부터 현관까지 만발한 국화와 사피니아가 등굣길 학생과 교사 그리고 방문객들을 활짝 반겨준다.
이태훈 교장은 "한 선생님의 활동은 우리에게 아름다운 꽃을 감상할 수 있게 해주는 것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며 "학생과 교직원들은 그 모습에서 감동을 받으며 열정과 헌신의 가치를 배우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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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일구기 등… 생명존중 문화 확산
[계룡]계룡 용남고에 입시와 학업으로 힘들어하는 학생들에게 작은 위안을 주고자 학교 정원과 꽃 가꾸기에 열정을 다하는 교사가 있어 화제다. 그 주인공은 한명희 교사다.
계룡 용남고에는 교문부터 현관까지 만발한 국화와 사피니아가 등굣길 학생과 교사 그리고 방문객들을 활짝 반겨준다.
한 교사는 매일 아침은 물론 시시때때로. 주말에도 빠짐없이 나와 물을 주고 꽃을 살핀다. 일교차가 커지고 서리가 내리는 요즘 같은 날씨에는 수시로 일기예보를 체크해가며 정성을 기울인다. 그 덕에 이 곳 용남고는 다른 어느 곳보다 더 늦게까지 국화를 감상할 수 있다.
한 교사는 올 봄 '1인 1나무 가꾸기'를 추진했다. 학교 울타리에 300여 그루 장미를 심어 나무마다 학생이 자기 이름표를 붙이고 사랑으로 보살피는 활동이다. 앙상한 묘목에 꽃이 피기까지 하루하루 관심 있게 지켜본다면 생명사랑의 마음과 자긍심, 애교심이 자연히 생기지 않겠느냐는 생각에서 시작했다. 졸업 후 먼 훗날 방문해 내 나무와 반갑게 인사하며 학창시절을 추억할 수도 있으리라는 소박한 소망과 함께…
꽃 가꾸는 일 외에도 한 교사는 교내 텃밭을 일군다. 용남고 텃밭은 수확을 앞둔 배추, 무, 쪽파로 꽉 차 풍요롭다. 동아리 학생과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 꽃과 작물의 관리 방법을 가르치며 노작의 보람과 생명에 대한 책임감을 심어주고 있다.
용남고 이시환 학생은 "한명희 선생님께서 교내 여기저기서 일하시는 모습을 거의 매일 본다"며 "수업이나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 생명존중, 녹색환경 훈화도 자주 하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학교 어디에 어떤 식물이 있다. 어떤 꽃이 피어 있다"는 말씀을 듣고 "평소 다닐 때는 보이지 않던 꽃이 비로소 눈에 들어온 적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이태훈 교장은 "한 선생님의 활동은 우리에게 아름다운 꽃을 감상할 수 있게 해주는 것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며 "학생과 교직원들은 그 모습에서 감동을 받으며 열정과 헌신의 가치를 배우고 있다"고 전했다.
#충남 #계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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