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품도 새벽배송'… BMW, 650억원 투자해 안성부품물류센터 확장

안성(경기)=김서연 기자 2024. 11. 11.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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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그룹 코리아가 2027년까지 부품물류센터에 650억원을 추가 투자한다고 11일 밝혔다.

고객 편의를 위한 부품 '새벽배송'부터 전동화 시대에 대비한 전기차 배터리 전용 창고까지 총 1950억원 규모의 투자 계획이 실행될 예정이다.

추가투자를 통해 BMW 그룹 코리아는 안성부품물류센터 규모를 2027년까지 3만1000㎡(약 1만평)가량 증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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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그룹 코리아가 RDC 추가 투자를 발표했다. /사진=BMW 그룹 코리아
BMW 그룹 코리아가 2027년까지 부품물류센터에 650억원을 추가 투자한다고 11일 밝혔다. 고객 편의를 위한 부품 '새벽배송'부터 전동화 시대에 대비한 전기차 배터리 전용 창고까지 총 1950억원 규모의 투자 계획이 실행될 예정이다.

추가투자를 통해 BMW 그룹 코리아는 안성부품물류센터 규모를 2027년까지 3만1000㎡(약 1만평)가량 증축할 예정이다. 전체 보관 규모는 기존 대비약 54%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2016년 기공식 당시부터 세워둔 확장계획에 따른 것으로 전동화 세대를 대비한 BMW의 미래전략의 일환이다.

국내 수입차 브랜드 중 최대 규모의 부품물류센터인 안성 부품물류센터는 약 6만종 이상의 부품을 보유 중이며 부품 가용성은 95%에 이른다. BMW와 MINI, BMW 모토라드의 서비스센터 102곳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오전 발주 시 당일 오후 5시, 오후 발주 시 익일 오전 7시 이내에 배송이 완료되는 시스템을 갖춰 국내에서 가장 빠른 부품 공급을 자랑한다.

BMW 안성 부품물류센터는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건축 자재부터 소방 시설까지 세밀한 예방책을 갖추고 있다. 국내 최초로 FM 글로벌 스탠다드의 최상위 등급 소방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ESFR(조기작동형) 습식 스프링클러와 불연성 미네랄 울 패널을 설치해 화재 발생 시 초기 진압과 안전성을 극대화했다. 900톤의 소화수 저장시설과 UL 및 FM 인증 제품을 사용해 철저한 안전 체계를 구축했다.전기차 배터리 전용 창고 역시 기존 BMW 안성 부품물류센터 시설들과 동일하게 FM의 기준을 충족하는 최상위 수준의 화재 예방 설비를 갖추게 된다.

근무자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인체공학적 설계도 도입했다. 먼지 발생을 최소화한 '더스트프리' 바닥 소재와 모션센서 조명, 이중난방 시스템 등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여름철 쾌적한 근무 환경을 위한 50여 개의 냉난방 및 통풍시설과 17개의 천장 팬, 레이저 감지 기능이 탑재된 지게차를 설치해 근무 편의를 배려했다.

BMW 그룹 코리아 관계자는 "최고 품질의 차량을 판매하는 것뿐 아니라 최상의 서비스 품질 제공과 고객 만족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한국 시장에 지속적인 투자로 국내 수입자동차 1위다운 리더십을 이어갈 예정"이라 말했다.

안성(경기)=김서연 기자 ks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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