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사제2', 우선 '정년이'에 판정패…'이친자' 팬층은 굳건 [TV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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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사제2'가 두 자릿수 시청률로 첫 발을 내디디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으나 '정년이'와 방송 시간이 겹친 토요일엔 곧장 하락세를 보여주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더욱이 이번 주엔 '정년이'와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가 한 번에 종영하는 바, 이번 주에도 치열한 시청률 전쟁이 벌어질 것을 예고하고 있다.
MBC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의 경우 탄탄한 팬층에 힘입어 '정년이'와의 시청률 파이 전쟁에서도 미소를 지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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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열혈사제2'가 두 자릿수 시청률로 첫 발을 내디디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으나 '정년이'와 방송 시간이 겹친 토요일엔 곧장 하락세를 보여주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더욱이 이번 주엔 '정년이'와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가 한 번에 종영하는 바, 이번 주에도 치열한 시청률 전쟁이 벌어질 것을 예고하고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SBS '열혈사제2'는 지난 시즌의 인기에 힘입어 11.9%(전국 가구 기준)의 높은 시청률로 6주간의 여정을 시작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지난 시즌 1회가 기록한 13.1%보단 낮지만 최근 시청자들의 시청 습관 변화를 고려해 본다면 꽤나 긍정적인 성적이다.
특히나 전작 '지옥에서 온 판사'의 시청층을 그대로 끌고 왔다는 점에서 더 의미가 컸다. SBS는 그간 새 작품을 선보일 때마다 들쑥날쑥하는 시청률로 고민이 컸다. 전작이 아무리 엄청난 화제성 속에 종영했다 한들, 이 분위기가 후속작으로 이어지지 못한 채 다시금 시청률은 한 자릿 수로 곤두박질쳤던 것. 하나 '지옥에서 온 판사'는 지난해 4월 방송된 '낭만닥터 김사부3' 이후 처음으로 1회를 두 자릿수 시청률로 시작하며 이른 축배를 들 수 있게 됐다.
다만 좋은 분위기는 2회까지 이어지진 않았다. 2회 만에 시청률이 10.1%로 1.8%P 하락했기 때문. 토일드라마 강자 tvN '정년이'와 방송 시간이 겹친 여파로, '정년이'는 이날 14.1%로 역대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는 지난 회에 비해 2.1%P 상승한 수치다.
MBC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의 경우 탄탄한 팬층에 힘입어 '정년이'와의 시청률 파이 전쟁에서도 미소를 지킬 수 있었다.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8회와 9회가 각각 6.9%, 6.8%의 시청률을 기록, 큰 폭의 변화 없이 6% 후반대의 시청률을 유지하며 다소 여유로운 마음으로 최종회를 준비할 수 있었다.
주말극의 시청률 파이 전쟁이 이토록 치열한 가운데, 이번 주에는 더 격한 혈투가 예고돼 있다.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가 금요일에, '정년이'는 일요일에 종영을 앞두고 있기 때문. '열혈사제2' 입장에선 금요일엔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최종회와, 토요일엔 종영을 하루 앞둔 '정년이'와 맞붙게 된 셈이다. 방송 첫 주엔 아쉽게 '정년이'에 발목이 잡히며 미끄러졌던 '열혈사제2'가 과연 이번 주엔 시청률 방어에 성공할 수 있을지 시선이 모아진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MBC, SBS]
열혈사제2 |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 정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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