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랩, 예술 특화 종합지원 플랫폼으로 자리잡아
아트코리아랩은 각 층별로 창·제작 실험·시연 공간, 교육·네트워킹 공간, 예술기업 사무공간 등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한 해 총 5만7천여 명의 이용자들이 각 공간에서 이루어진 다양한 활동에 참여했다. ‘예술-기술 융합 테스트베드 지원’ 사업의 경우, 혁신적인 예술 실험과 프로토타입 제작을 지원, 총 120여 건의 융합예술 작품을 발굴하였으며 북미 대표 예술-기술 지원기관인 캐나다 S.A.T(Society for Arts and Technology)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외 예술-기술 전문인력이 참여하는 마스터 클래스 과정을 운영하는 등 관련 종사자의 역량 개발을 지원해왔다.
또한 예술 분야 20개 입주기업을 최대 3년 간 맞춤 보육하며 동종·이종 기업 간 협업, 네트워크 확장, 투자자 확보 등을 포괄하는 다양한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입주한 예술기업들의 총 투자유치액은 39억 원으로 입주 1년 전과 비교하여 약 130배 증가했으며, 프로젝트 수행 건수도 240건으로 10배 이상 확대되었고 고용 인원도 132명에서 290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이외에도 아트코리아랩은 프랑스 퐁피두센터 이르캄(IRCAM), 스페인 소나르(Sonar) 등 해외 융합예술 분야 유관기관 7곳과 파트너십을 맺고 글로벌 예술-기술 협력망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재)예술경영지원센터 김장호 대표는 “아트코리아랩 개관 1주년을 맞아, 예술과 기술이 융합된 창조적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가고 있는 예술가 및 예술기업들의 성과를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아트코리아랩은 예술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아트코리아랩은 11월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아트코리아랩 및 도화서길에서 1년 간의 성과를 현장과 공유하고 예술과 기술의 융합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아트코리아랩 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다.
조효민 기자 jo.hyomin@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SUN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