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큐리, 류화영 왕따 사건 재조명에 ‘의미심장’ SNS

큐리. 사진l큐리 SNS 캡처, 스타투데이DB

그룹 티아라 큐리가 12년만 다시 불거진 왕따 논란 속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큐리는 지난 10일 자신의 SNS에 까만 밤하늘에 빛나는 반달 사진을 게재했다. 이 글은 티아라 왕따 논란이 12년 만에 재조명된 후 올라온 게시물로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김광수 대표는 지난 9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가보자고3’에 출연, 2012년 티아라 왕따 사건의 전말에 대해 이야기하며 류화영이 왕따를 당한 건 사실이 아니라는 취지로 말했다. 티아라 멤버들 사이 불화를 알게 돼 화영·효영 자매 계약을 해지했는데, 그 일로 왕따설이 불거졌다는 것이다.

그러자 류화영은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티아라 멤버들에게 폭행, 폭언을 당했던 것은 사실이라고 반박했다.

류화영은 “김광수 대표님께 진심으로 묻고 싶다. 도대체 12년이나 지난 그 이야기를 방송에 나와 실명까지 거론하며 완전히 왜곡된 발언을 하신 저의가 무엇이냐”라며 “저는 현재 소속사 없이 혼자다. 40년 넘게 연예계에서 꾸준히 영향력 있는 대표님과 싸울 수 없다는 것도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는 건 그 당시의 사실을 밝힐 수 있는 자신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혀 전쟁을 예고했다.

한편 티아라는 2009년 ‘거짓말’로 데뷔 후 ‘롤리폴리’, ‘크라이 크라이’, ‘러비더비’, ‘야야야’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사랑 받았다. 하지만 2012년 화영의 왕따설이 불거지며 이미지에 타격을 받았고, 소속사가 ‘화영 방출’이라는 충격적인 발표를 하면서 하향세를 탔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