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고 비틀고 당기고...LGD, 마법 같은 '꿈의 디스플레이' 개발 [지금이뉴스]

YTN 2024. 11. 11. 13:2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업계 최고 수준의 화면 연신율(늘어나는 비율)을 구현한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개발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회사 측은 지난 8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개발 국책과제 최종 성과 공유회`를 열어 지난 5년간의 연구개발 성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날 LG디스플레이는 세계 최초로 화면이 최대 50% 늘어나는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를 공개했습니다.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는 늘이기, 접기, 비틀기 등 어떤 형태로든 자유롭게 변형 가능해 궁극의 프리폼(Free-Form) 디스플레이로 불립니다.

이번에 공개한 시제품은 12인치 화면이 18인치까지 늘어나면서, 일반 모니터 수준 고해상도 100ppi(인치당 픽셀 수)와 적녹청(RGB) 풀 컬러를 동시에 구현합니다.

2022년 공개한 1차 시제품 대비 최대 연신율을 20%에서 50%로 2배 이상 높였는데, 연신율이 높을수록 다양한 형태의 디스플레이 디자인 구현이 가능합니다.

또 1만회 이상 반복 연신도 문제없을 정도의 내구성을 확보했고, 40마이크로미터(μm·100만분의 1m) 이하 마이크로 LED 발광원을 사용해 저온, 고온, 외부 충격 등 극한의 환경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유지합니다.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는 얇고 가벼울 뿐 아니라 의류나 피부 등 불규칙한 굴곡 면에도 접착할 수 있어 패션, 웨어러블, 모빌리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윤수영 LG디스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국내 산학연 기관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 디스플레이 생태계 구축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지금이뉴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