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는 故 로즈 기억한다 ‘GABP서 수천 명 추모’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2024. 11. 11.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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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메이저리그에서는 영구 제명됐다.

하지만 신시내티 레즈는 메이저리그 통산 최다 안타 1위 피트 로즈를 잊지 않았다.

하지만 로즈는 지난 1989년 신시내티 감독 시절 자신의 팀을 대상으로 한 스포츠 도박 사실이 발각돼 메이저리그에서 영구 제명됐다.

로즈를 잊지 않은 신시내티는 2025년 5월 14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경기를 '피트 로즈 데이'로 지정해 오후 7시 14분 시구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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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피트 로즈 추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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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메이저리그에서는 영구 제명됐다. 하지만 신시내티 레즈는 메이저리그 통산 최다 안타 1위 피트 로즈를 잊지 않았다.

신시내티 구단은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위치한 홈구장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최근 사망한 로즈 추모 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는 로즈의 등번호 14번을 기리며, 14시간 동안 진행됐다. 무려 수천 명의 신시내티 팬이 그레이트 어메리칸 볼파크를 방문했다.

피트 로즈 추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는 로즈의 유골함과 함께 각종 기념품이 전시됐고, 현역 시절 활약이 담긴 영상도 팬을 찾았다.

또 그레이트 어메리칸 볼파크 밖에 세워진 로즈의 동상에는 수많은 신시내티 팬이 헌화하며 그의 영면을 기원했다.

로즈는 지난 196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1986년까지 24년간 3562경기에서 4256안타를 기록했다. 이는 메이저리그 최다안타 1위.

피트 로즈 추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로즈는 ‘빅 레드 머신’의 일원으로 1975년과 1976년 신시내티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특히 1973년에는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하지만 로즈는 지난 1989년 신시내티 감독 시절 자신의 팀을 대상으로 한 스포츠 도박 사실이 발각돼 메이저리그에서 영구 제명됐다.

이후 로즈는 수 차례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했으나, 끝내 복권되지 못한 채 지난 1일 향년 83세로 사망했다.

로즈를 잊지 않은 신시내티는 2025년 5월 14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경기를 ‘피트 로즈 데이’로 지정해 오후 7시 14분 시구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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