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증원 후 첫 수능 D-3…철통 보안 속 문답지 운송 시작
[EBS 뉴스12]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늘 아침 철통 경호 속에서 문제지와 답안지 이송이 시작됐는데요.
특히 올해는 의대 증원 이후 첫 수능인데다 N수생 수도 21년 만에 가장 많아, 출제 난이도에 어느 때보다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진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제지와 답안지가 인쇄업체에서 꼼꼼히 포장됩니다.
이후 문답지는 경찰의 경호 속에 전국 85개 시험지구로 이송됐습니다.
철저한 보안 속에 별도의 장소에 보관됐다가, 수능이 치러지는 날 아침 각 시험장으로 운송됩니다.
올해는 의대 정원이 확대된 후 처음 치러지는 수능으로, 'N수생' 규모는 2004년 이후 21년 만에 가장 많습니다.
'N수생' 중 다수는 대학을 다녔던 '반수생'일 것으로 보이는데, 이 가운데 수도권 의대에 다시 지원하는 지방의대생도 많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됩니다.
올해도 출제 당국은 킬러문항을 배제하고 공교육 연계성을 높인다는 출제 기조를 밝혔지만, 난이도만큼은 앞선 모의평가에서 크게 엇갈렸습니다.
인터뷰: 박문수 교사 / 서울 청원여자고등학교 (지난 5일, EBS 뉴스 출연)
"작년처럼 올해도 모의평가라든지 수능의 난이도가 일치하지는 않았습니다. 학생들은 이 실제 수능에 대한 난이도를 가늠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수험생 모두 이에 대한 대비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전문가들은 새로운 것보단 지금까지 학습한 내용을 복습하고, 수면 시간을 과하게 줄이기 보단 일상적인 컨디션을 유지하는 등 안정감을 찾으라고 조언했습니다.
한편, 수능 날 아침 기온은 6∼15도로 '수능 한파'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일교차가 10도 이상으로 큰 만큼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옷차림에 유의해야 합니다.
또,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오후 중으로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릴 수 있어, 우산을 챙겨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BS 뉴스 진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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