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의 등굣길 따라 걷는다…고성군, '정구야! 학교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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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군과 '아름다운 사람, 제정구 기념사업회'는 지난 9일 제정구 선생이 다녔던 등굣길을 따라 걷는 '제6회 정구야! 학교 가자' 행사를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정구야! 학교가자 등굣길 체험은 제정구 선생의 어릴 적 발자취를 찾아 고성의 역사 문화와 선생의 청빈 사상 계승을 위해 마련됐다.
제정구(1944~1999년) 선생은 경남 고성군에서 태워나 진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정치학과에 입학한 뒤 학생운동에 뛰어들어 이듬해 제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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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뉴시스] 신정철 기자 = 경남 고성군과 '아름다운 사람, 제정구 기념사업회'는 지난 9일 제정구 선생이 다녔던 등굣길을 따라 걷는 '제6회 정구야! 학교 가자' 행사를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정구야! 학교가자 등굣길 체험은 제정구 선생의 어릴 적 발자취를 찾아 고성의 역사 문화와 선생의 청빈 사상 계승을 위해 마련됐다. 약 70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대가면 척정리 척곡마을 제정구 선생의 묘소 참배를 시작으로 생가와 대흥초등학교를 둘러봤다. 또 제정구 커뮤니티센터까지 함께 등굣길을 걸었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제정구 선생은 나눔과 상생의 정신을 실천한 빈민의 벗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친 분"이라며 "등굣길 체험을 통해 선생의 가짐 없는 큰 자유를 배우고 돌아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정구(1944~1999년) 선생은 경남 고성군에서 태워나 진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정치학과에 입학한 뒤 학생운동에 뛰어들어 이듬해 제적됐다. 1972년 청계천 판자촌에서 야학교사로 소외계층을 가르친 것이 계기가 되서 빈민운동에 투신했다. 해외에서 더 잘 알려져 1986년에 정일우 신부와 함께 막사이사이상을 공동 수상했다. 저서는 자서전인 '신부와 벽돌공'이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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