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재 서스펜션으로 승차감 향상…현대모비스 모듈 신기술 공개

박기범 기자 2024. 11. 1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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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012330)는 11일 경기 의왕연구소에서 섀시와 콕핏(운전석), 프론트엔드 모듈 등 자동차 3대 모듈의 연구개발 성과를 고객사와 협력사에 공유하는 '모듈신기술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모듈은 자동차부품 통합 설계의 경쟁력이 집약된 기술로 현대모비스는 전기차와 자율주행에 특화된 설계기술로 모듈 경량화 및 편의성을 높이는 기술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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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듈신기술 성과공유회'…3대 모듈 22개 신기술 소개
현대모비스는 지난 11일 경기도 의왕연구소에서 제5회 모듈신기술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고객사와 협력사 관계자들을 초청해 연구개발 성과를 알린 이번 행사에서 관람객들이 전시품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현대모비스 제공)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현대모비스(012330)는 11일 경기 의왕연구소에서 섀시와 콕핏(운전석), 프론트엔드 모듈 등 자동차 3대 모듈의 연구개발 성과를 고객사와 협력사에 공유하는 '모듈신기술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모듈은 자동차부품 통합 설계의 경쟁력이 집약된 기술로 현대모비스는 전기차와 자율주행에 특화된 설계기술로 모듈 경량화 및 편의성을 높이는 기술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이날 선보인 신기술 22개 중에서는 섀시모듈을 구성하는 서스펜션에 경량 고분자 복합소재를 적용한 제품이 눈길을 끌었다.

섀시모듈은 제동과 조향장치, 서스펜션 등을 통합한 대형부품으로, 차량 하부의 지지대 역할을 수행한다. 이 중 서스펜션은 노면으로부터의 충격을 흡수하는 장치다.

현대모비스는 금속소재의 코일스프링 대신 신소재로 판(版) 형상의 스프링을 개발해 서스펜션에 적용, 섀시모듈 중량을 줄이고 좌우로 쏠리는 힘을 견디는 횡강성과 승차감을 높였다.

설계 효율화로 차량 하부 배터리 장착 공간을 추가로 확보해 주행거리를 향상하는 전기차 특화 섀시모듈, 자율주행 확대에 따라 운전석 조작부 일체를 의미하는 콕핏모듈에 조명 조정 등 각종 편의장치를 적용한 모듈도 공개했다.

현대모비스 모듈연구실장 박종성 상무는 "고객사의 다양한 수요가 예상되는 목적기반 모빌리티(PBV), 전기차용 모듈과 함께 자율주행과 연동한 요소기술에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콕핏모듈은 탑승객의 감정에 따라 실내 조명을 바꿔주고, 터치만으로 수납공간인 글로브박스를 자동으로 열 수 있다. (현대모비스 제공)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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