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수능날 지하철∙버스 집중 운행 등 교통종합대책 마련

문경아 디지털팀 기자 2024. 11. 11.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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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4일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가운데 서울시가 수험생을 위한 교통종합대책을 마련해 시행할 예정이다.

11일 서울시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응시하는 수험생들을 위해 시험 당일 지하철 증회 운행, 비상수송차량 무료 지원 등 교통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수험생 수송 안내문을 부착한 민∙관용 차량 676대가 시험장 인근 지하철역, 버스정류소, 주요 지점 등에 대기해 지각이 우려되는 수험생을 시험장까지 무료로 데려다 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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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오전 집중 배차시간 오전 6~10시로 연장
시내·마을버스, 최소 배차 간격 유지해 운행
수험생 수송 지원 차량 및 장애인콜택시 운영

(시사저널=문경아 디지털팀 기자)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사흘 앞둔 11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남부경찰서에서 경찰관들이 수능 특별 교통관리에 사용될 경찰 오토바이와 순찰차에 안내문을 부착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는 14일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가운데 서울시가 수험생을 위한 교통종합대책을 마련해 시행할 예정이다.

11일 서울시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응시하는 수험생들을 위해 시험 당일 지하철 증회 운행, 비상수송차량 무료 지원 등 교통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시는 수능 당일 지하철 오전 집중 배차시간을 오전 7~9시에서 오전 6~10시로 연장하기로 했다. 또 연장 시간대에 지하철을 31회 추가 운행한다. 열차 고장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16개 예비 차량도 편성해 대기할 계획이다.

시내∙마을버스도 수험생들의 입실 시간과 시험 종료 후 귀가 시간 등을 고려해 오전 6시~8시 10분까지, 오후 6~9시까지 최소 배차 간격을 유지해 운행할 예정이다.

자치구에서는 수험생 수송 지원 차량도 운행한다. 수험생 수송 안내문을 부착한 민∙관용 차량 676대가 시험장 인근 지하철역, 버스정류소, 주요 지점 등에 대기해 지각이 우려되는 수험생을 시험장까지 무료로 데려다 줄 계획이다.

또한 자치구 공무원∙민간단체 봉사자 등 2300여 명이 시험장 주변이나 교통이동 주요 지점에 배치돼 비상 수송차량 탑승, 교통질서 유지 등을 지원한다.

서울시설공단에서는 서울장애인콜택시에 등록된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시험장까지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동하고, 시험이 종료된 후 안전한 귀가를 돕기 위해 장애인 콜택시를 우선 배차하기로 했다.

장애인콜택시는 지난 5일부터 장애인콜택시 고객센터(1588-4388)를 통해 사전 예약을 받고 있으며, 사전 예약을 미처 하지 못했더라도 시험 당일 장애 수험생들의 요청이 있으면 우선 배차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시는 수험생이 시험에 방해를 받지 않도록 시험장 인근 지하철 시설물 검사 및 공사는 일시 중지할 계획이다. 또 버스나 택시 운행 중 경적을 울리는 등 소음을 내지 않도록 각 운송조합에도 사전 요청했다.

또한 시험장 반경 2km 이내 학교 및 지하철역 주변으로 주정차 위반차량을 집중 단속할 예정이며, 지차구에서도 시험장 200m 전방 도로는 대중교통을 제외한 차량의 진∙출입을 통제하고 주차를 금지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올해도 수험생들이 온전히 시험에 집중해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전방위적 교통 편의를 지원하겠다"며 "수험생 가족 및 지인분들 모두 정숙한 분위기 조성을 위해 조용한 응원을 부탁드리며 일반 시민들도 출근 시간 조정 및 대중교통 이용 등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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