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에 놓인 레알 마드리드에 가장 적합”…사우디 떠나 1년 반 만에 유럽 돌아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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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여름부터 알나스르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는 에므리크 라포르트(30·스페인)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가능성이 떠 올랐다.
스페인 매체 렐레보는 10일(한국시간) "위기에 직면한 레알 마드리드는 겨울 이적시장 때 새로운 센터백 영입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이미 레알 마드리드는 새로운 센터백 영입의 필요성을 느끼면서 움직이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내부적으로 거론되고 있는 이름은 라포르트"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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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지난해 여름부터 알나스르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는 에므리크 라포르트(30·스페인)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가능성이 떠 올랐다. 최근 센터백들의 줄부상으로 위기에 놓인 레알 마드리드의 영입 후보에 라포르트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만약 라포르트가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한다면, 1년 반 만에 유럽으로 복귀하게 된다.
스페인 매체 렐레보는 10일(한국시간) “위기에 직면한 레알 마드리드는 겨울 이적시장 때 새로운 센터백 영입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이미 레알 마드리드는 새로운 센터백 영입의 필요성을 느끼면서 움직이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내부적으로 거론되고 있는 이름은 라포르트”라고 보도했다.
실제 레알 마드리드는 가용할 수 있는 센터백이 안토니오 뤼디거(31·독일)와 헤수스 바예호(27·스페인)뿐일 정도로 ‘초비상’ 상태다. 지난해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쓰러졌던 데이비드 알라바(32·오스트리아)는 아직 복귀하지 못하고 있고, 최근 두 달 사이 다니 카르바할(32·스페인)과 에데르 밀리탕(26·브라질)이 잇달아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이렇다 보니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다급하게 2군에 있던 라울 아센시오(21·스페인)를 콜업했다. 아센시오는 지난 9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펼쳐진 오사수나와 2024~2025시즌 스페인 라리가 13라운드에서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런 그는 전반 30분 밀리탕이 부상 당하자 교체 투입돼 1군 데뷔전을 치렀다.
레알 마드리드는 내부적으로 라포르트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렐레보는 “라포르트는 합류하면 곧바로 활약할 수 있는 기량을 갖췄고, 스페인 국적이라 로스터 등록에도 문제가 없다. 또 다양한 메이저 대회 경험도 있다”며 “무엇보다 왼발잡이 센터백이라는 메리트가 있다. 패싱력이 좋아 후방 빌드업에도 능해 높은 평가를 받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레알 마드리드는 라포르트를 영입할 수 있을 진 불분명하다. 라포르트는 유럽으로 복귀하길 원하고 있어 개인 합의는 문제가 안 되지만, 6시즌 만에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 우승을 열망하고 있는 알나스르가 핵심으로 활약 중인 라포르트와 이별할 생각이 없는 탓이다. 때문에 레알 마드리드는 알나스르와 합의점을 찾는 게 최대 관건이다.
지난 2012년 아틀레틱 빌바오에서 프로에 데뷔한 라포르트는 맨체스터 시티를 거쳐 알나스르에서 뛰고 있다. 이런 그는 스페인 축구대표팀에서도 주축으로 활약 중이다. 지난 2021년 6월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이후 지금까지 통산 39경기(2골)를 뛰었다. 특히 지난 6월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서 6경기 동안 후방을 든든하게 지키며 우승에 크게 공헌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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