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센터] 류중일호 모레 대만과 격돌…뜨거운 프로야구 FA 시장

이승국 2024. 11. 11.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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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이승국 스포츠문화부 기자 >

[앵커]

매주 월요일, 스포츠 주요 이슈를 정리해 보는 시간, 스포츠센터입니다.

오늘은 스포츠문화부 이승국 기자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우리나라 야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 조별리그 경기가 열리는 대만으로 떠났습니다.

모레(13일) 첫 경기가 열리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우리 대표팀은 모레 저녁, 대만과 첫 경기를 갖습니다.

이어 쿠바와 일본, 도미니카공화국, 그리고 호주와 잇따라 경기를 치르게 됩니다.

다섯 경기에서 최소 4승을 거둬야 조 2위까지 주어지는 '슈퍼 라운드', 즉 4강행 티켓을 확보할 수 있는데요.

지금 들으셨지만 다섯 팀 중 만만한 팀은 단 한 팀도 없습니다.

일단 모레 대만과의 첫 경기를 잡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아직 우리 대표팀 선발 투수가 공개되진 않았는데요.

곽빈 선수 또는 고영표 선수가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직전 대회인 2019년 프리미어12에서는 한국이 대만에 0-7, 완패를 당했던 기억이 있는데요.

설욕을 노리는 대표팀 류중일 감독 각오 들어보시겠습니다.

<류중일 / 프리미어12 대표팀 감독(지난 8일)> "일단은 4강 목표로 하고, 일본에 가서 '슈퍼 라운드'까지 가는 게 목표입니다. (컨디션은) 지금은 다 괜찮은 것 같아요. 몸 혹사 시키지 말고 잘 편안하게 잘하라고 (선수들에게) 지시했습니다."

[앵커]

야구 얘기 좀 더 해보겠습니다.

포스트시즌이 끝난 프로야구, 이제 자유계약선수, FA 계약 소식이 속속 들리고 있어요?

[기자]

네, 그야말로 뜨거운 FA 시장입니다.

FA 자격을 가진 선수들의 이름이 공시되자마자, 계약 소식이 들리기 시작했는데요.

먼저 SSG가 프랜차이즈 거포 최정과 4년 총액 110억원에 잔류 계약을 맺었고요.

이번 스토브리그 '큰 손'으로 떠오른 한화가 나란히 KT 소속이었던 내야수 심우준 선수와 선발 투수 엄상백 선수를 잇따라 영입했습니다.

엄상백 선수와는 4년 78억원, 심우준 선수와는 4년 50억원에 계약하며, 두 선수 영입에만 128억원을 썼습니다.

두 선수 소감 들어보시겠습니다.

<엄상백 / 한화 투수> "내년 시즌부터 신축 구장에서 하게 되는데 감회가 새롭고 한화 이글스라는 팀이 더욱더 높이 갈 수 있도록 저도 노력하겠습니다."

<심우준 / 한화 내야수> "가을야구 그리고 더 높은 곳까지, 우승까지 가게끔 열심히 하기보다는 잘하겠습니다."

한화에 주전 두 명을 내준 KT는 곧바로 두산에서만 10년 넘게 뛴 내야수 허경민 선수를 4년 총액 40억원에 영입했습니다.

어제도 FA 계약 소식이 이어졌는데요.

롯데가 마무리 투수 김원중 선수, 그리고 중간 계투 구승민 선수와 각각 54억원, 21억원에 잔류 계약을 했습니다.

특히 김원중 선수는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였던 긴 머리를 자르고 계약서에 사인을 해, 더욱 화제가 됐습니다.

[앵커]

정말 핫한 프로야구 FA 시장이네요.

이제 축구 얘기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국가대표 소집을 앞둔 해외파 선수들이 주말에 맹활약을 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먼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뛰는 캡틴 손흥민 선수는 부상 이후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했습니다.

여러 차례 위협적인 크로스와 슈팅을 기록하며 가벼움 몸놀림을 보였는데요.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지만, 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정상 컨디션을 회복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역시 홍명보호 핵심 선수죠.

파리 생제르맹의 이강인 선수는 주말 경기에서 2골 도움 하나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요.

네덜란드 리그 페예노르트의 황인범 선수와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의 이재성 선수는 나란히 리그 두 번째 골을 터뜨렸습니다.

[앵커]

월드컵 예선 중동 2연전을 앞두고 반가운 소식이네요.

우리 축구 대표팀, 경기가 열리는 쿠웨이트로 떠났죠?

[기자]

네, 홍명보 감독 등 코칭 스태프와 선수들은 오늘 새벽 쿠웨이트로 떠났습니다.

주말 경기를 치른 해외파 선수들은 쿠웨이트에서 합류할 예정인데요.

우리 대표팀은 우리 시간으로 오는 14일 밤, 쿠웨이트와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을 치르게 됩니다.

이어 닷새 뒤인 19일 밤에는 요르단 암만에서 팔레스타인과 맞붙습니다.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에서 이어지고 있는 전쟁 탓에, 중립 지역에서 경기가 열리게 된 겁니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우리 축구 대표팀은 현재 3승 1무로 B조 선두를 달리고 있는데요.

2연승으로 올해 A매치 일정을 마무리 짓고, 월드컵 본선행에 한 걸음 다가서겠다는 각오입니다.

[앵커]

프로축구 소식도 알아보겠습니다.

인천 유나이티드가 창단 이후 처음으로 2부 리그로 내려가게 됐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K리그1 인천은 2003년 창단 이후 단 한 차례도 2부 리그 강등을 겪지 않아 '생존왕'이라는 별명이 있었는데요.

어제 대전에 1대 2로 패하면서, 내년 시즌 2부 리그행이 확정됐습니다.

반면 인천을 꺾은 대전은 강등 위기에서 벗어나며 내년에도 K리그1에서 경쟁하게 됐습니다.

황선홍 감독 얘기 들어보시겠습니다.

<황선홍 / 대전하나시티즌 감독> "어려운 경기를 잘 넘겨준 우리 선수들에게 너무 감사하고,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높은 곳을 향해서 앞으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다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3선에 도전하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연임 승인 여부가 내일(12일) 결정된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3연임을 위한 첫 번째 관문은 '스포츠공정위원회' 심사 통과입니다.

이 스포츠공정위원회는 대한체육회 산하에 있는 심의 기관인데요.

내일 오후 2시에 전체회의를 열어 이기흥 회장 연임 승인 안건을 처리합니다.

현재 체육회 정관을 보면, 대한체육회장은 임기를 한 차례 연임할 수 있고, 이후에 한 차례 더 연임을 하기 위해선 스포츠공정위 심의를 반드시 거치도록 돼 있습니다.

스포츠공정위는 앞서 지난 4일 소위원회를 열어, 3선 도전 의사를 밝힌 이기흥 회장에 대한 사전 심의를 진행했고요. 이 내용을 바탕으로 내일 전체회의에서 이 회장의 연임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릴 방침입니다.

현재 이 회장은 업무 방해와 금품 수수 등의 혐의로 곧 수사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국무조정실 정부 합동 공직복무점검단은 어제, 이 회장이 딸의 친구를 국가대표 선수촌 직원으로 부당 채용하는 등의 혐의가 있다며 경찰에 수사 의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대한체육회는 "발표 내용에 동의할 수 없다"며 "불법 선거 개입이라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여러 논란 속에 내일 스포츠공정위가 어떤 결론을 내릴지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앵커]

네, 지금까지 스포츠 주요 이슈들, 스포츠문화부 이승국 기자와 정리해 봤습니다.

고맙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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