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팀 강등? 이러면 좋은 지도자 안 나온다" 황선홍 감독 작심발언, 잔류 성공에도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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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등률이 높다. 시즌 도중 감독이 9~10명이 바뀌면 좋은 지도자가 나오기 쉽지 않다."
황선홍 감독은 "K리그1 팀 숫자를 늘려야 한다. 충분히 그럴 능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K리그2 창단을 원하는 구단도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본다. 팀 숫자가 늘어난 뒤 '1+2' 강등 제도는 괜찮은데 현재로선 강등률이 높다"며 "요즘 젊은 지도자들이 감독을 잘 하려고 하지 않는다. 6월만 돼도 감독이 9~10명씩 바뀌면 좋은 지도자가 나오기 어렵다. 팬들은 즐거울 수 있지만 현실에 맞게 갖춰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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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대전하나시티즌의 황선홍(56) 감독이 강한 목소리를 냈다. 천신만고 끝에 잔류에 성공했으나 K리그1 12팀 중 3팀이 강등되는 건 가혹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올해 K리그 강등 경쟁이 얼추 마무리 됐다. 최하위(12위) 인천 유나이티드가 구단 역사상 최초로 2부 강등이라는 쓴잔을 받아들였다. 현재 전북현대는 리그 10위, 대구FC가 11위를 기록 중이다. 마지막 1경기 결과에 따라 두 팀의 순위가 바뀔 수는 있지만, 다른 팀들은 따라잡을 수 없어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됐다.
시즌 내내 치열한 잔류 경쟁을 벌였던 대전은 K리그1 잔류를 확정지었다. 1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37라운드에서 인천유나이티드를 2-1로 꺾고 리그 9위를 차지했다. 경기 후 황선홍 감독은 "굉장히 어려운 경기를 예상했는데 잘 넘겨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또 멀리서 온 팬들 덕분에 잔류한 것 같다"며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더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다만 K리그1 강등 제도에 대해선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K리그1은 최대 3팀이 강등될 수 있는 방식이다. 최하위팀은 다이렉트 강등된다. 대신 K리그2 우승 구단이 1부로 승격한다. K리그1 10위와 11위도 잔류를 안심할 수 없다. K리그2 팀들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통해 강등 여부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30%가 넘는 강등 확률 때문에 프로 구단 감독 및 선수들은 한 시즌 내내 살얼음판 길을 걷는다.
팀을 평가하는 기준도 엄격해질 수밖에 없다. 특히 감독은 조금이라도 성적이 흔들리면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 올해에도 수많은 사령탑들이 짐을 싸야 했다. 대전도 시즌 도중 이민성 전 감독이 물러나면서 황선홍 감독이 '소방수'로 대신 지휘봉을 잡은 케이스다.
앞서 김학범 제주유나이티드 감독 역시 "1부 12팀 중 3팀이 강등권이다. 너무 가혹하다"며 같은 의견을 내비친 바 있다.
한편 올해 힘든 시간을 보낸 대전은 일찌감치 다음 시즌을 준비하기로 했다. 잔류 경쟁이라는 같은 일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다. 황선홍 감독은 "이틀 정도만 즐기고, 다음 시즌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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