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에 '올인'한 머스크, 자산 다시 3000억달러 넘어

장연제 2024. 11. 11.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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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으로 지난달 5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경청하는 가운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에서 승리한 이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의 자산이 다시 3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대선 이후 테슬라 주가가 28% 급등하면서 머스크의 자산도 500억달러 늘어 현지시간 9일 기준 3137억달러, 한국 돈으로 437조9000억원을 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머스크는 이번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에게 '올인'하는 행보를 보였습니다.

곳곳에 직접 유세를 다니고, 정치자금 모금 단체 슈퍼팩을 만들어 운영했습니다.

아울러 공화당 상·하원 의원들까지 지원하며 최소 1840억원을 쓴 걸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당선 이후 연설을 통해 머스크의 이름을 직접 거론하며 "특별한 사람"이라고 칭했습니다.

연방정부에 대한 개혁을 권고하는 '정부효율위원회'를 만들고 수장에 머스크를 임명할 것이란 계획도 밝혀왔습니다.

아울러 머스크의 사업에 대한 지원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그동안 규제에 발목이 잡혔던 자율주행과 우주 사업이 탄탄대로를 걸을 거로 보이면서, 테슬라의 주가는 급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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