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트럼프의 '연준 정책 개입' 지지 의사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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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정책에 개입할 수 있어야 한다는 주장에 지지 의사를 표시했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7일 머스크는 '대통령이 연준에 개입할 수 있어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 마이크 리 공화당 상원의원(유타)의 엑스(X·전 트위터) 게시물을 리트윗하며 '100점'이라는 의미의 이모티콘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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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정책에 개입할 수 있어야 한다는 주장에 지지 의사를 표시했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7일 머스크는 '대통령이 연준에 개입할 수 있어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 마이크 리 공화당 상원의원(유타)의 엑스(X·전 트위터) 게시물을 리트윗하며 '100점'이라는 의미의 이모티콘을 달았다.
리 상원의원은 게시글을 통해 "행정기관은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야 한다"면서 "그것이 헌법이 설계된 방식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연준은 이와 관련해 우리가 헌법에서 어떻게 벗어났는지 보여주는 많은 사례 중 하나"라면서 "연준을 끝내야 하는 또 다른 이유"라고 덧붙였다.
머스크의 리트윗은 간단했지만, 트럼프 행정부에서 구체화될 수 있는 연준의 독립성에 대한 압박이 반영된 것이라고 CNBC는 보도했다.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당선인이 사임하라고 해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올해 대선 운동 기간 동안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연준에 개입할 것임을 암시해 왔다.
트럼프는 지난 8월 기자회견 당시 연준의 금리 결정에 대해 언급하며 "대통령이 최소한의 발언권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나는 많은 돈을 벌었고, 매우 성공적이었다. 나는 많은 경우 의장 등 연준에 있는 사람들보다 더 나은 직감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 발언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트럼프는 2주 뒤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금리에 대해 말할 권리가 있다는 뜻"이라며 한 발 물러섰다.
트럼프는 1기 행정부 당시에도 낮은 금리를 지지한다면서, 파월 의장과 연준을 자주 비판해 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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