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한 내수 부진…3분기 소매판매 12개 시도 일제히 감소

CBS노컷뉴스 김민재 기자 2024. 11. 11. 12: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3/4분기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소매판매가 2곳만 1% 이상 늘었을 뿐, 나머지 지역은 0%대 증가에 머물거나 감소해 내수 부진이 여전히 심각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충남(3.9%)과 충북(1.2%)만이 전문소매점, 승용차·연료소매점 등의 판매가 늘면서 1% 이상 증가했을 뿐, 부산(0.9%), 전남(0.6%), 세종(0.1%)은 0%대 증가에 그쳤고 나머지 12개 시도는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소매판매 증가한 5개 시도 중 3곳은 0%대 증가 그쳐
통계청 제공


올해 3/4분기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소매판매가 2곳만 1% 이상 늘었을 뿐, 나머지 지역은 0%대 증가에 머물거나 감소해 내수 부진이 여전히 심각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24년 3/4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올해 3/4분기 전국 소매판매는 전문소매점, 슈퍼마켓·잡화점 등의 판매가 줄어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1.9%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충남(3.9%)과 충북(1.2%)만이 전문소매점, 승용차·연료소매점 등의 판매가 늘면서 1% 이상 증가했을 뿐, 부산(0.9%), 전남(0.6%), 세종(0.1%)은 0%대 증가에 그쳤고 나머지 12개 시도는 큰 폭으로 감소했다.

특히 인천(-4.4%), 강원(-4.1%), 서울(-4.0%)은 승용차·연료소매점, 슈퍼마켓·잡화점·편의점 등의 판매가 줄어 4% 넘게 하락했다.

앞서 2/4분기에는 충남(4.0%)과 충북(0.7%)만 증가했을 뿐, 나머지 15개 시도가 모두 감소했던 것보다는 개선된 결과지만 여전히 내수 부진이 심각해 보인다.

물가는 외식제외개인서비스, 외식 등을 중심으로 전국 13개 시도가 일제히 올라 전년동분기대비 2.1% 상승했다.

부산(2.3%), 강원(2.2%), 인천(2.2%)은 외식제외개인서비스 등이 올라 전국 평균보다 높게 상승했지만, 제주(1.5%), 충남(1.7%), 충북(1.8%)은 평균보다 낮게 오르는 등 대체로 1~2%의 둔화된 상승폭을 보였다.

광공업생산은 전국이 2.5% 증가한 가운데 인천(19.1%), 대전(10.5%), 경기(8.5%)는 의약품, 담배, 반도체·전자부품 등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주도한 반면, 강원(-8.5%), 서울(-3.6%), 충북(-2.9%) 등 4개 시도는 감소세를 보였다.

서비스업생산은 전국적으로 운수·창고, 금융·보험 등의 생산이 늘어 1.0% 증가한 가운데 제주(9.0%), 인천(3.8%) 등 8개 시도에서는 증가세를, 경남(-3.6%), 세종(-3.4%) 등 9개 시도는 감소세를 띄었다.

향후 건설 경기를 예고하는 건설수주는 공장·창고, 기계설치 등의 수주가 늘며 전국적으로 23.3%나 증가했다.

다만 세종(617.7%), 인천(135.7%), 강원(126.3%), 대구(103.0%) 4개 지역에서 100% 넘게 급등하는 등 10개 시도에서 증가한 반면 광주(-81.6%), 전남(-50.0%), 충북(-15.4%)은 주택, 기계설치 등의 수주가 줄어 7개 시도에서 감소해 지역별 희비가 뚜렷하게 엇갈렸다.

고용(고용률)은 30대, 40대, 60세 이상 연령대를 중심으로 0.1%p 소폭 상승한 63.3%를 기록했다. 강원(0.8%p), 경북(0.8%p) 등 11개 시도에서 0%대 상승세를 유지했고, 대구(-2.3%p), 대전(-1.1%p) 등 6개 시도는 고용률이 하락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김민재 기자 ten@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