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정권퇴진 집회, 경찰 부상 105명…강경진압 아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9일 '윤석열 정권 퇴진 1차 총궐기' 집회에서 참가자 11명이 체포된 데 대해 조지호 경찰청장이 "강경 진압이라는 데 동의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 청장은 1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시민들이 지나다닐 수 있는 최소한의 통로를 확보한 것이 강경 진압이라는 데 동의하기 어렵다"며 "집회 참가자 중 부상자가 나왔다고 주장하는데, 경찰 부상자는 105명"이라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찰 해산명령에 참가자들 불응"
민주노총 집행부 7명도 수사 착수
[서울=뉴시스] 김남희 기자 = 지난 9일 '윤석열 정권 퇴진 1차 총궐기' 집회에서 참가자 11명이 체포된 데 대해 조지호 경찰청장이 "강경 진압이라는 데 동의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 청장은 1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시민들이 지나다닐 수 있는 최소한의 통로를 확보한 것이 강경 진압이라는 데 동의하기 어렵다"며 "집회 참가자 중 부상자가 나왔다고 주장하는데, 경찰 부상자는 105명"이라고 밝혔다. 경찰 측 부상자 중에서는 골절좌상과 인대 파열 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9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퇴진 1차 총궐기' 집회에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총 11명이 현행범 체포됐다. 경찰은 이들이 사전 신고범위를 넘어 도로 전체를 점유하자 조치에 나섰다는 입장이다.
조 청장은 "경찰은 집회시위법상 절차에 따라 시정조치 요구, 종결선언 요청, 해산명령 3회를 했으나 참가자들이 따르지 않았다"며 "(길을 트기 위해) 들어가면서도 해산명령이 완료된 상태라고 고지했다. 그게 과한 처분이라는 데 전혀 동의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경찰은 입건자들을 남대문경찰서(3명), 강동경찰서(2명), 노원경찰서(1명), 방배경찰서(2명), 수서경찰서(3명)으로 나눠 수사 중이다.
경찰은 입건자 일부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경찰청 관계자는 "경찰 측 부상자와 연행된 입건자의 폭행 인과관계는 확인된 게 없다"고 전했다.
경찰은 현장 채증 영상을 분석해 불법집회 관련 추가 입건 여부를 검토 중이다. 아울러 집회를 주최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집행부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불법행위를 사전에 기획한 걸로 보여지는 집행부에 대해서도 주최자로서의 책임을 물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며 "7명에 대해 출석 요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 청장은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가 집회에서 경찰의 강경 진압을 주장한 데 대해 "경찰이 뒤쪽으로 안전하게 분리했는데 다시 접근해 이야기하면서 넘어지는 장면이 영상에 나온다"며 "경찰의 물리력에 의해 넘어지는 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사진 찍으려고 줄섰다"…송혜교 닮은 꼴 中 여성 조종사 미모 보니
- "공개연애만 5번" 이동건, '의자왕'이라 불리는 이유
- 김정민, 月보험료 600만원 "보험 30개 가입"
- 가격 1000원 올린 후…손님이 남긴 휴지에 적힌 글
- 대부업자와 사채업자는 뭐가 다른가요[금알못]
- 이효리, 스타킹만 신고 과감한 팬츠리스 룩
- 민경훈♥신기은 PD, 결혼식 현장 공개…'아는 형님' 단체 축가
- 송승헌, 신사역 스타벅스 건물주에 이어…최소 678억 시세차익
- '박연수와 양육비 갈등' 송종국, 캐나다 이민? "영주권 나왔다"
- '사혼' 박영규, 54세 나이차 딸 최초 공개…"난 행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