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엔지니어상에 코오롱인더스트리 조영준·삼정솔루션 최춘화

9월 엔지니어상에 코오롱인더스트리 조영준(왼쪽)·삼정솔루션 최춘화 [과기정통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11월 수상자로 코오롱인더스트리 조영준 수석연구원과 삼정솔루션 최춘화 대표이사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조 수석연구원은 복합소재 제조 전문가로 외산 의존도가 높던 고강도 난연 수지(불에 잘 타지 않는 합성수지) 국산화에 성공하고 국내 최초로 샌드위치 구조 다기능성 복합소재 패널 시스템을 개발했다.

그는 고체 분말 형태 난연 수지를 독자 개발하고 이를 연계해 국내 처음으로 불연재료 기준과 비슷한 방화성능을 갖는 재료인 준불연재료 적합 등급을 받았다.

최 대표는 전파 차단 분야 전문가로 국내 처음으로 인공지능(AI)이 탑재된 휴대용 안티드론건을 개발했다.

그는 드론에 대한 탐지, 식별, 무력화 장치를 내장한 이동형 '저고도 무인기 대응 통합 설루션'을 상용화해 경찰과 군, 국가중요시설 등에 납품했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의 기술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제정됐다. 매월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엔지니어를 1명씩 선정해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수여한다.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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