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이사회, ‘경영진 관리·감독’으로 역할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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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이 이사회 역할을 경영진에 대한 관리·감독으로 강화하는 '이사회 2.0'을 추진한다.
SK 관계자는 "이사회 2.0은 의사 결정에 집중하는 경영진과 사전 전략 방향 수립 및 사후 감독 기능 강화 등 '업무 감독'에 집중하는 이사회로 거버넌스(지배구조)상의 역할 배분을 명확히 한 것"이라면서 "SK수펙스추구협의회 소속 상장사 모두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는 등 이사회 중심 경영 기반을 마련한 기존 이사회 1.0에서 한발 더 나아갈 개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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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이 이사회 역할을 경영진에 대한 관리·감독으로 강화하는 ‘이사회 2.0’을 추진한다.
SK그룹은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최태원(사진) SK그룹 회장 등 주요 경영진을 비롯해 13개 그룹 관계사 사외이사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사회 2.0’을 주제로 한 ‘SK 디렉터스 서밋 2024’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디렉터스 서밋은 경영전략회의·이천포럼·CEO 세미나와 더불어 SK그룹의 주요 전략회의 중 하나로 꼽힌다.
SK 관계자는 “이사회 2.0은 의사 결정에 집중하는 경영진과 사전 전략 방향 수립 및 사후 감독 기능 강화 등 ‘업무 감독’에 집중하는 이사회로 거버넌스(지배구조)상의 역할 배분을 명확히 한 것”이라면서 “SK수펙스추구협의회 소속 상장사 모두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는 등 이사회 중심 경영 기반을 마련한 기존 이사회 1.0에서 한발 더 나아갈 개념”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도 이번 서밋에서 사외이사들에게 인공지능(AI) 사업 추진 계획과 운영개선의 취지를 소개하며 “2027년 전후로 인공지능(AI) 시장의 대확장 시기가 도래할 것”이라면서 “사업 기회를 제대로 포착하기 위해서는 운영개선을 통해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 이사회는 기존 안건 의사 결정 중심의 역할에서 사전 전략 방향 설정과 사후 성과 평가 등으로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사외이사들도 ‘이사회 2.0’ 추진을 통해 △중장기 전략 방향 설정 △경영진 의사 결정에 대한 크로스체크 △경영 활동에 대한 사후 감독 등 이사회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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