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세계 5대 수출강국 도약 위해 혼신 다할 것”

장병철 기자 2024. 11. 1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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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성(사진) 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11일 코트라 사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강 신임 사장은 취임 일성으로 "세계 5대 수출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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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성 신임 사장 취임 ‘일성’

강경성(사진) 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11일 코트라 사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강 신임 사장은 취임 일성으로 “세계 5대 수출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코트라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신임 사장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강 사장은 이 자리에서 주요 경영 방침과 혁신 방향을 밝히며 글로벌 비즈니스 인프라로서 코트라의 역할과 책임을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 수출의 유능한 길잡이가 돼야 한다”며 “수출 5강 도약을 위해 수출의 주체·품목·시장을 새롭게 발굴하고 키워나가자”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시장조사와 바이어 발굴, 애로 해소 등 수출 전 과정을 연속성 있게 지원하고, 원전·바이오·방산·서비스 등 전략 산업 수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수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강 사장은 특히 ‘민첩한 글로벌 파수꾼’이 돼야 함을 강조하며 “해외의 위기 신호와 시장 기회를 조기에 포착해 신속하고 깊이 있게 전파해야 한다”며 “주요국의 첨단산업 육성 등 지역별 기회 요인이 우리 기업의 성과로 이어지도록 전략 수립과 지원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자”고 말했다.

강 사장은 디지털 무역투자 대표기관으로서 기업 지원 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지원 사업의 디지털화,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 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또한, 코트라의 해외무역관 네트워크는 모든 기업과 정부부처, 공공기관이 활용할 수 있는 글로벌 비즈니스 인프라임을 언급하며, 대내외 협업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시너지를 창출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강 사장은 기술고시(29회)로 공직에 입문해 △산업부 원전산업정책과장 △석유산업과장 △무역투자실장 △산업정책실장 △에너지자원실장 등 산업부 핵심 보직을 두루 거쳤다. 이후 현 정부의 초대 대통령비서실 산업정책비서관으로서 국정과제 수행을 이끌었으며, 산업부 개설 이래 최초로 1·2차관을 모두 역임했다.

장병철 기자 jjangbe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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