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자도 안심하고 운전하세요"…페달 오조작도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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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급발진 사고인 줄 알았는데 자동차의 페달 블랙박스를 보니 운전자가 브레이크 대신 엑셀을 밟고 있었던 장면, 보신 분들 있으실 겁니다.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한 장치가 개발되고 있는 현장을 문세영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시속 60km의 주행 상황, 장애물을 발견하고 평소 운전할 때처럼 브레이크를 밟았습니다.
하지만 고령자 체험복을 입은 탓에 반응 속도가 느려져 결국 장애물을 들이받았습니다.
60세 이상 고령자의 인지능력은 50%에도 채 못 미쳐 비고령자들보다 사고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에 따라 고령 운전자의 사고로 인한 사망자수 비율은 해가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특히 택시와 같은 운수업 종사자 가운데 고령 운전으로 인한 사망자수 비율은 최근 4년 새 2배 가까이 뛰었습니다.
이렇게 피해가 커지자, 고령 운전자들이 보다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게 여러 장치들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페달 오조작 방지, 사각지대 감지, 제한 속도 준수, 페달 블랙박스 등이 대표적입니다.
특히 페달 오조작 사고의 경우 해마다 2천 건 넘게 일어나고 있는데, 사고 4건 중 1건가량은 운전자가 65세 이상인 것으로 집계돼 안전장치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차량 앞 뒤에 장애물이 있으면 운전자가 페달을 잘못 밟아 급가속을 해도 자동으로 차가 멈추게 됩니다.
[문수정 / 한국교통안전공단 교육운영처 교수팀장: "고령 운전자는 인지하고 판단하고 조작하는 데 모두 다 지연되는 특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충분히 속도를 줄여서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해서 운전을 해야 합니다.]
정부는 지난여름 화재로 논란이 됐던 전기차 배터리의 안전성 강화에 나서는 한편 차세대 첨단 배송 수단인 드론의 상용화 작업도 추진 중입니다.
SBS Biz 문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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