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오늘 총리지명 선거… 이시바 재선출 확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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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열리는 일본 차기 총리 선출을 위한 특별국회에서 30년 만에 결선투표를 통해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총리가 재선출될 것으로 확실시된다.
다만 이시바 총리가 재선출되더라도 중의원 선거 전과 달리 소수 연정으로 세력이 쪼그라든 상황이어서 가시밭길이 예상된다.
다만 이시바 총리가 2기 내각을 출범시켜도, 중의원 선거에서 '여소야대' 구도로 재편되면서 연립여당은 경제대책과 추가예산편성을 요구하는 야당의 요구를 반영할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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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열리는 일본 차기 총리 선출을 위한 특별국회에서 30년 만에 결선투표를 통해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총리가 재선출될 것으로 확실시된다. 다만 이시바 총리가 재선출되더라도 중의원 선거 전과 달리 소수 연정으로 세력이 쪼그라든 상황이어서 가시밭길이 예상된다.
이날 산케이(産經)신문 등에 따르면 중의원과 참의원은 오후 1시에 열리는 특별 국회 일정에 맞춰 총리 지명 선거를 각각 치를 예정이다. 참의원은 자민당이 다수당이어서 이시바 총리의 재선출이 확실하다. 다만 중의원에서는 이시바 총리와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입헌민주당 대표 간 결선 투표가 유력하다. 결선투표 진행 시 국민민주당과 일본유신회, 참정당 등이 자당 대표에 투표할 방침을 정한 만큼 연립여당(자민·공명당)의 표를 확보한 이시바 총리의 재선출이 관측된다. 요미우리(讀賣)신문은 “야당이 총리 지명 선거에서 후보를 단일화하지 못하면서 이시바 총리가 제103대 총리로 다시 선출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고 짚었다.
다만 이시바 총리가 2기 내각을 출범시켜도, 중의원 선거에서 ‘여소야대’ 구도로 재편되면서 연립여당은 경제대책과 추가예산편성을 요구하는 야당의 요구를 반영할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 또 산케이 여론조사에서 2030세대의 자민당에 대한 불신이 6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시바 총리의 어깨를 무겁게 하고 있다. 이에 이시바 총리는 자민당 참패 원인이 된 정치 비자금 문제와 관련한 정치자금 규정법을 연내 재개정하기로 하는 등 민심잡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종혜 기자 ljh3@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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