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생활인구 100만명 만들기 로드맵 수립

김인수 기자 2024. 11. 11. 11: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남 거창군은 인구 감소 대응과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생활 인구 100만명 달성' 로드맵을 수립했다고 11일 밝혔다.

로드맵은 인구구조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거창군을 활기찬 생활경제 중심지로 성장시키기 위한 중장기 목표와 세부 추진 전략을 담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 21만명서 5배 목표·62개 과제

경남 거창군은 인구 감소 대응과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생활 인구 100만명 달성’ 로드맵을 수립했다고 11일 밝혔다.

거창군청 전경. 국제신문DB


로드맵은 인구구조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거창군을 활기찬 생활경제 중심지로 성장시키기 위한 중장기 목표와 세부 추진 전략을 담고 있다.

또 저출산과 고령화의 시대적 흐름 속에서 새로운 인구 개념인 ‘생활 인구’ 확대를 통해 지속 가능한 지역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거창군은 지난 1월 24년간 유지해 온 6만 인구 붕괴 즉시 ‘새로운 인구정책 비전’을 발표했다.

군은 새로운 인구정책 비전을 통해 정주 인구 정착을 위한 주거·의료·교육·복지 인프라 확장 정책과 생활 인구 확대를 위한 ▷관광정책 수립▷권역별 관광벨트 조성 ▷생활체육 인프라 확대 등 포괄적인 인구정책을 수립해 인구소멸 위기에 대응해 오고 있다.

최근 중앙정부는 지역 간 인구유치 경쟁 상황을 극복하고 단순한 인구의 양적 확대가 아닌 질적 성장을 위해 생활인구 증가에 정책적 비중을 늘리고 있다.

2023년부터 행정안전부에서 도입한 ‘생활 인구’는 기존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인구뿐만 아니라 통근·통학·관광 등의 목적으로 특정 지역에 월 1회, 하루 3시간 이상 체류하는 사람과 등록 외국인까지 포함하는 새로운 인구개념이다.

거창군은 2023년 행정안전부의 생활 인구 시범 산정 대상 지역에 ‘통학유형’으로 경남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바 있다.

행정안전부 통계자료 상 2023년 6월 기준 거창군 생활 인구는 18만4314명(등록 인구 6만 1045명, 체류ㅜ인구 12만 3269명) 이었고, 올해 3월 기준으로는 지난해보다 약 2343명이 증가한 18만 6657명(등록 인구 6만 881명, 체류 인구 12만 5776명) 이다.

또 지난 6월에는 올해 1분기보다 2만 7000여 명 증가한 21만 4150명(등록 인구 6만 771명, 체류 인구 15만 3379명)으로 집계됐다.

거창군 생활 인구 100만 달성 로드맵은 ‘소멸에서 활력으로, 상승가도 미래거창’을 비전으로 ▷문화가 있는 일상 관광으로 크는 지역(지역관광 활성화) ▷군민 건강과 지역 활력 제고(주민활력 회복) ▷지역거점 활성화(정주여건 개선)의 3개 전략을 주축으로 한다.

또 ▷관광 ▷문화·예술 ▷의료·복지 ▷생활체육 ▷주거·일자리 ▷교육 등 6개 부문과 ▷교통인프라 확충 ▷특색있는 읍면 행사 축제 발굴의 2개의 추가 수요 분야로 구분해 총 62개의 중점 추진 과제를 선정한 후 생활 인구 확대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구인모 군수는 “이제는 새로운 인구 개념인 생활 인구를 중심으로 맞춤형 정책 방향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생활 인구 100만 달성 로드맵이 소멸 위기를 넘어 활기찬 미래형 지역사회 모습을 구현하고 새로운 인구정책의 선구자로 거듭나기 위한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