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신규원전 발주사 방한…내년 3월 최종 계약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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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이 24조원 규모의 체코의 신규 원전 건설사업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가운데 체코 협상단이 한국을 찾아 최종 계약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수원은 지난 7월 17일 체코 신규원전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최종 계약체결을 위해 발주사와의 협상에 모든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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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원전 현장 실사 및 협상…최종 계약 순항
한국수력원자력이 24조원 규모의 체코의 신규 원전 건설사업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가운데 체코 협상단이 한국을 찾아 최종 계약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수원은 체코 신규원전건설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체코 신규원전 협상단'이 11일부터 22일까지 2주 동안 한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발주사의 모회사인 체코전력공사의 토마스 플레스카츠(Tomas Pleskac) 신사업 본부장 및 페트르 자보드스키(Petr Zavodsky) 발주사(EDU II) 사장 등 60여 명으로 구성된 협상단은 방한 기간 중 경주 한수원 본사와 울산 새울원전,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공장 등을 현장 실사하고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체코 현지에 이어 국내에서 진행하는 이번 협상은 체코 신규원전 사업 발주사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한수원은 발주사에 한국의 우수한 원전 기술과 산업 현장을 소개해 계약 협상에 더욱 힘을 쏟을 방침이다.
한수원은 지난 7월 17일 체코 신규원전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최종 계약체결을 위해 발주사와의 협상에 모든 힘을 쏟고 있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직후 분야별(기술, 사업관리, 핵연료 등) 전문가로 구성된 협상대응 TF를 구성해 지금까지 체코 현지에서 수십 차례에 걸쳐 계약 협상을 진행해 왔다.
체코전력공사 토마스 플레스카츠 본부장은 "이번 방한을 통해 지난 7월부터 논의한 분야별 실무협상과 현장실사를 병행해 계약협상 과정을 더욱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페트르 자보드스키 발주사 사장도 "두코바니 5, 6호기 신규 원전사업 계약 협상은 내년 3월 최종 계약체결을 목표로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한수원과 발주사가 성공적인 체코 신규원전 건설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갖고 함께 최선을 다하고 있다. 내년 3월 최종 계약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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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CBS 문석준 기자 pressmoo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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