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날, 비교적 따뜻한 날씨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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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날인 14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지만 평년보다 4~8℃ 높은 비교적 따뜻한 날이 될 전망이다.
11일 기상청은 수능이 치러지는 날인 14일은 한파 없이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보이겠지만 오후에 북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시작돼 밤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히며 '2025학년도 수능일 기상전망'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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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날인 14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지만 평년보다 4~8℃ 높은 비교적 따뜻한 날이 될 전망이다.
11일 기상청은 수능이 치러지는 날인 14일은 한파 없이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보이겠지만 오후에 북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시작돼 밤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히며 '2025학년도 수능일 기상전망'을 발표했다.
이번 수능일 전인 11~13일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진다. 동풍의 영향을 받는 강원영동과 일부 경상동해안에는 11일과 13일에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수능 당일인 14일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대체로 흐리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에 북서쪽 지역부터 비가 시작돼 밤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비가 수능 다음 날인 15일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강수량은 많지 않고 낙뢰 등의 위험기상 동반 가능성도 낮겠다. 다만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도로가 미끄럽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수능일 전후 기간 11~15일에는 평년보다 4~8℃ 높은 기온 분포의 날씨를 보이며 수능 한파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13일까지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 이상 크게 나타나는 곳이 있어 감기, 호흡기 질환 등 수험생의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수능 당일인 14일 아침 기온은 7~16℃, 낮 기온은 15~23℃다. 아침 최저기온도 5~10℃, 낮 최고기온은 15~20℃로 큰 추위는 없겠다.
또 기상청은 이번 수능일 전후 기간인 11~15일 대부분 해상에서 물결 높이가 0.5~2m로 수험생의 해상교통 이용에 지장이 없는 수준이라고 예상했다. 13일은 동풍이 강화되면서 남해와 동해 먼바다를 중심으로 최대 2.5m 높이로 다소 물결이 높게 이는 곳이 있겠다. 수능이 끝난 후 도서지역의 수험생들이 귀가하는 16일까지는 바다의 물결은 대체로 높지 않아 해상교통은 원활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은 8일부터 15일까지 8일간 전국 1282개 시험장별 육상, 바다 예보를 포함한 기상 예·특보 등 기상정보와 실시간 지진정보를 제공한다. 이는 날씨누리(http://www.weather.go.kr)를 통해 학교명으로 조회 가능하다.
장동언 기상청장은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시시각각 변하는 날씨를 감시해 관련 기관 및 수험생과 학부모 등에게 신속하게 정보를 제공해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면서 “강수 시점과 강수량이 달라질 수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채린 기자 rini11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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