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제외한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12.5%↑…1위는 CATL
김지성 기자 2024. 11. 11.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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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업체들은 내수 시장(중국)을 빼더라도 두드러진 성장을 보였습니다.
SNE리서치는 "중국 업체들이 무역 장벽에 대응해 브라질, 태국 등 신흥국 시장 선점을 위한 움직임을 보인다"며 "글로벌 OEM들이 리튬인산철(LFP)을 채택하고 도입 계획도 늘리고 있어 중국 업체만 생산하던 LFP 양산 시점을 앞당기는 것이 국내 3사의 주요 과제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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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중국 제외)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에도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이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의 시장 점유율은 중국 업체들에 밀려 소폭 하락했습니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9월 중국 시장을 제외한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순수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하이브리드차에 탑재된 배터리 총사용량은 258.7GWh(기가와트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5% 증가했습니다.
국내 3사 배터리 업체들의 사용량 역시 모두 늘어났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 기간 지난해 동기보다 4.0%(66.8GWh) 성장하며 2위를 유지했고 SK온은 13.3%(28.5GWh)의 성장률로 3위에 올랐습니다.
5위인 삼성SDI는 5.7%(23.8GWh)의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국내 배터리 3사의 합산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6%포인트 하락한 46.0%를 기록했습니다.
중국 업체들은 내수 시장(중국)을 빼더라도 두드러진 성장을 보였습니다.
CATL은 7.4%(68.1GWh)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시장 점유율 1위(26.3%)를 차지했고, BYD(비야디)는 149.8%(10.4GWh) 성장하면서 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1.8%에서 올해 4.0%로 늘었습니다.
SNE리서치는 "중국 업체들이 무역 장벽에 대응해 브라질, 태국 등 신흥국 시장 선점을 위한 움직임을 보인다"며 "글로벌 OEM들이 리튬인산철(LFP)을 채택하고 도입 계획도 늘리고 있어 중국 업체만 생산하던 LFP 양산 시점을 앞당기는 것이 국내 3사의 주요 과제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SNE리서치 제공, 연합뉴스)
김지성 기자 jis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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