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박물관 특별전 '그림으로 다시 쓰는 자산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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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다산박물관은 오는 14일부터 내년 5월 11일까지 특별전 '그림으로 다시 쓰는 자산어보'를 개최합니다.
이번 특별전은 정약전이 저술한 '자산어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실학 정신과 더불어 그의 학문적 열망을 관람객들과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이번 특별전은 정약전이 생각했던 자산어보의 당초 구상인 그림백과 형태로 구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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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다산박물관은 오는 14일부터 내년 5월 11일까지 특별전 '그림으로 다시 쓰는 자산어보'를 개최합니다.
이번 특별전은 정약전이 저술한 '자산어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실학 정신과 더불어 그의 학문적 열망을 관람객들과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자산어보'는 정약전이 흑산도 유배 중에 기록한 해양생물 백과사전으로, 그는 바다생물을 통해 실학 정신을 실천하고 섬사람들의 생활을 돕고자 했습니다.
자산어보의 완성 과정에는 정약용의 제자 이청(李晴, 1792~1861)의 문헌 고증이 더해져, 공동연구서로서 더욱 높은 완성도를 자랑합니다.
이번 전시는 이청의 기여와 실학자로서의 역할을 재조명하는 계기도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특별전은 정약전이 생각했던 자산어보의 당초 구상인 그림백과 형태로 구성됐습니다.
전시는 총 6부로 나뉘어 1부 자산어보 속으로, 2부 나눔과 묶음으로 한눈에 쏙, 3부 보고 듣고 알아내다 4부 이름을 짓자 5부 쓰임을 찾자 6부 그림백과로 쓰다 등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점자 및 음성 지원 패널, 어린이와 휠체어 사용자를 고려한 낮은 전시물, 컬러 유니버셜 디자인 등을 통해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도 강화했습니다.
또한, 최대한 한자를 배제하고 현대적 명칭을 사용해 쉽게 설명,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특히, 정약전의 생물 분류 방식에 따라 비늘이 있는 물고기, 없는 물고기, 껍데기가 있는 생물 등으로 나눠 관람객이 판을 올려놓으면 해당 생물이 어떤 분류에 속하는지를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자산어보에 기록된 해양생물 131종의 이름에 담긴 의미를 멀티미디어 형식으로 풀어내 학문적 의미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했습니다.
다산박물관 특별전 개막식은 오는 14일 오후 2시부터 개최되며, 식전 공연으로 낮 1시 반부터 국립남도국악원에서 관람객들을 위한 공연을 펼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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