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같은 '흙'이 아니었네"…한라산서 50년만에 새로운 토양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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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천연보호구역에서 그동안 한라산에서 발견되지 않았던 새로운 성질의 토양이 발견됐다.
제주세계유산본부는 한라산천연보호구역 토양을 정밀조사한 결과 기존에 없던 새로운 종류의 '통' 4개를 설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세계유산본부는 국가유산청 지원을 받아 2020년부터 5년간 한라산천연보호구역 토양을 조사해 50년만에 이번 결과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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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한라산천연보호구역에서 그동안 한라산에서 발견되지 않았던 새로운 성질의 토양이 발견됐다.
제주세계유산본부는 한라산천연보호구역 토양을 정밀조사한 결과 기존에 없던 새로운 종류의 '통' 4개를 설정했다고 11일 밝혔다. '통'은 흙을 분류하는 가장 기본단위로 50ha 이상 분포됐을때 지정된다.
기존 한라산천연보호구역 조사지역 92㎢에는 흑악, 토산, 노로, 논고, 적악, 군산 등 6개 토양통만이 분포했으나 이번 정밀조사로 한라통, 성판통, 백록통, 수악통 등 4개가 추가됐다.
일반적으로 토양통 이름은 최초 발견지역의 이름을 따르지만 이번에는 일반인의 이해를 돕기 위해 보다 직관적인 명칭을 채택했다고 유산본부는 전했다.
한라산 지역의 토양조사는 1962년부터 시작됐으며 1976년 정밀토양도가 제작됐으나 당시에는 저지대 위주였다. 한라산 등 산악지역은 접근성 문제로 정밀한 토양분류가 이뤄지지 못하다가 이번에 새로운 토양이 설정됐다.
세계유산본부는 국가유산청 지원을 받아 2020년부터 5년간 한라산천연보호구역 토양을 조사해 50년만에 이번 결과를 얻었다. 세계유산본부는 연말까지 최종 토양도를 바탕으로 토양의 건조, 적정, 과습상태를 나타내는 토양수분도 작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유산본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최근 심각한 문제로 대두된 한라산 구상나무 고사와 제주조릿대 확산 등 식생문제를 토양학적으로 해석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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