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제주 어선 침몰로 숨진 선원 2명에 시민안전보험금 지급 추진…박형준 시장 오후 빈소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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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지난 8일 제주 해상 어선 침몰 사고로 숨진 어선원 2명에게 시민안전보험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 사고로 실종된 12명 중 2명이 사망 상태로 발견됐으며, 시는 이러한 비보가 계속 이어질 것에 대비해 관련 공무원을 유족과 실종자 가족에게 일대일 전담 배치하는 등 후속 지원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앞서 지난 8일 새벽 제주시 한림읍 비양도 북서쪽 해상에서 대형선망 어선이 침몰해 승선원 27명 중 2명이 숨지고, 12명이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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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시장 “철저한 유족·가족 지원” 당부
부산=이승륜 기자
부산시가 지난 8일 제주 해상 어선 침몰 사고로 숨진 어선원 2명에게 시민안전보험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 사고로 실종된 12명 중 2명이 사망 상태로 발견됐으며, 시는 이러한 비보가 계속 이어질 것에 대비해 관련 공무원을 유족과 실종자 가족에게 일대일 전담 배치하는 등 후속 지원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 9일과 10일 제주 해역에서 발견된 실종자 모두 부산 출신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9일에는 사하구 거주 선원이, 10일에는 연제구 거주 선원이 발견됐다. 현재 사하구 출신 선원의 유족은 고인의 시신을 부산에 모셔 장례를 치르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날 오후 장례식에 방문해 애도의 마음을 표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또 이번 사고로 안타까운 일을 겪은 선원 가족에 대한 지원을 꼼꼼히 하도록 시 담당 부서에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우선 이번 사고로 숨진 고인 2명에게 시민안전보험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한 뒤 장례식 이후 유족에게 각각 1000만 원씩의 보험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구에서도 주민 상대로 한 안전보험을 운용하는 곳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번 사고 후속 대책 마련을 위해 수협, 기초지자체 등과 협업 체계를 철저히 유지하겠다”고 설명했다.
사고 선박의 소속 선사가 있는 부산 중구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합동분향소를 설치해 운영하는 한편, 장례 지원 등 후속 지원을 준비 중이다.
앞서 지난 8일 새벽 제주시 한림읍 비양도 북서쪽 해상에서 대형선망 어선이 침몰해 승선원 27명 중 2명이 숨지고, 12명이 실종됐다. 해경과 어민의 수색 작업 결과 9일과 10일 바닷속 선체 주변에서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이 각각 1구씩 추가로 발견됐다. 이로써 금성호 침몰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4명, 실종자는 10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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