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매도 장중 2520선…서학개미 美주식 1천억달러 시대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코스피가 오늘(11일)도 하락세입니다.
지지부진한 국내 증시를 떠나는 투자자들의 움직임도 점점 많아지는 모습인데,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지웅배 기자, 오전 증시 상황이 또 안 좋죠?
[기자]
소폭 반등 출발한 코스피는 이내 하락 전환하며 낙폭을 키웠는데요.
오전 11시 25분 기준 0.8%가량 내린 2,540선을 등락하고 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5천억 원어치 가까이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습니다.
금투세 폐지 가닥과 미 연준의 금리인하 효과가 무색한 가운데 트럼프 수혜 종목만 그나마 힘 받는 모습입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는 장중 2%대 하락률로 이전 저점인 5만 5천600원 밑으로 내리며 지난해 초 수준에 근접했습니다.
SK하이닉스 역시 2%대 약세로 20만 원 선을 내줬습니다.
시장금리 상승에 셀트리온 등 일부 바이오 업종도 부진합니다.
그나마 스페이스X에 배터리 공급 소식에 LG에너지솔루션이 5% 넘게 급등 중입니다.
코스닥 지수는 1.7%가량 내리며 730선이 위태롭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주 토요일보다 소폭 내린 1천390원대 중반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서 미국 투자가 점점 더 늘어나는 모습이에요?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미 주식 보관금액은 1천14억 달러인데요.
사상 첫 1천억 달러대입니다.
2019년 말 84억 달러에서 2년 만에 8배 넘는 678억 달러로, 이후 주춤하다가 지난 7일 1천억 달러로 올라섰습니다.
반면, 국내 증시에선 주식 자금인 투자자예탁금이 최근 일주일 새 두 차례 50조 원대를 밑도는 등 자금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SBS Biz 지웅뱁니다.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美연준, 대통령 지시받아야" 美상원의원 주장에 머스크, 지지 표시
- "트럼프, 내달 TSMC 美공장 완공식 참석 가능성"
- 잘나가던 엔씨 소프트, 희망퇴직 신청자 500명 넘어
- 비트코인으로 대박난 '부탄'…"고맙다, 트럼프?"
- 신축 비싸 계약 포기했는데 후회 막심...얼죽신 불패?
- 11월 1~10일 수출 17.8% 감소…대미 수출 38%↓
- SCMP "中, 美 부채문제·달러 무기화로 달러자산 보유 위험 커져"
- 국산맥주, 와인 꺾고 마트 매출 1위 되찾아…주류도 가성비
- 미수령 1조원 찾아줬다…예탁결제원 "배당금 꼭 챙기세요"
- '아! 10만 전자, 어디로?' 삼성전자, 오전장 52주 신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