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과학고 유치전 치열… 12곳서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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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이 도내 과학고등학교 지정 공모 신청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12개 지방자치단체가 도전장을 낸 가운데 조기 과열 경쟁 조짐을 보이고 있다.
11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경기형 과학고 예비지정 공모 신청서 접수 결과 총 9개 지역이 신설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남시는 공모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지역 내 4차산업 기업·연구기관 등과 맺은 협약서와 과학고 유치를 염원하는 시민들의 지지 서명부를 함께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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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김준구·수원=박성훈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도내 과학고등학교 지정 공모 신청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12개 지방자치단체가 도전장을 낸 가운데 조기 과열 경쟁 조짐을 보이고 있다.
11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경기형 과학고 예비지정 공모 신청서 접수 결과 총 9개 지역이 신설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양·광명·구리·김포·시흥·용인·이천·평택·화성 등으로 일반고에서 전환을 희망하는 지자체도 부천(부천고)·성남(분당중앙고)·안산(성포고) 등 3개 지역으로 집계됐다. 경기형 과학고는 지역 특색을 살린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지역특화형 과학고이다.
일선 지자체들은 벌써부터 자기 지역이 최적지임을 내세우며 치열한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구리시와 용인시는 최근 지역 교육지원청과 과학고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성남시는 공모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지역 내 4차산업 기업·연구기관 등과 맺은 협약서와 과학고 유치를 염원하는 시민들의 지지 서명부를 함께 제출했다.
이천시는 지난 5일 시청 앞에서 과학고 유치를 위한 오페라 공연과 드론 쇼를 펼치기도 했다. 고양시와 김포시는 일찌감치 주민 설명회를 개최하는가 하면 ‘과학고 설립 응원 릴레이’를 펼치고 있다.
도교육청은 과학고 교육과정 운영 및 학교설립 전문가를 심사위원으로 위촉해 예비지정 학교 수를 결정할 방침이다. 다만 애초 알려진 것처럼 3∼4개 과학고 설치 여부는 미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예비 지정 결과는 11월 말에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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