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예약시스템 공지 안돼… ‘무한 탑승대기’ 서울달 불만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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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 서울달 탑승장엔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른 서울달(사진)을 타기 위한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이는 지난달부터 온라인 사전 예약 시스템이 도입됐음에도 이 사실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으면서, 현장 예약만 가능하다고 알려진 서울달을 타려는 관광객들 사이에서 혼선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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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들 헛걸음에 ‘분통’
기다리다 지쳐 탑승포기도
지난 9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 서울달 탑승장엔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른 서울달(사진)을 타기 위한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하지만 대기하는 인원이 많아 계속 기다려야 한다는 안내를 받고 나서 대부분 발길을 돌려야만 했다. “대기 등록을 걸어둔다고 해도 탑승할 수 있을지 확신할 수는 없다”는 직원의 말을 들은 외국인 관광객들은 실망한 표정을 짓고 바로 자리를 떴다.
한강·여의도 등 서울 야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서울달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서울달을 타지 못한 채 헛걸음만 하는 국내외 관광객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헬륨가스의 부력을 이용해 130m 상공(43층 높이)을 7분여간 수직 비행하는 서울달은 지름 22m의 거대한 보름달 모양의 계류식 가스(헬륨) 기구다.관광객들의 불만이 지속해서 나오는 건 대기하는 인원이 많아 실제 탑승까지 기다려야 하는 시간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특히 탑승 수요가 몰리는 주말에는 이러한 현상이 더욱 심해진다. 이는 지난달부터 온라인 사전 예약 시스템이 도입됐음에도 이 사실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으면서, 현장 예약만 가능하다고 알려진 서울달을 타려는 관광객들 사이에서 혼선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서울달 홈페이지에는 온라인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는 공지조차 없는 실정이다. 매월 둘째 주 수요일 열리는 포털 예약창은 2주가 지나면 창구 자체가 비활성화돼 포털에서 예약 창구를 찾기도 힘들다.
기다리는 시간이 길다 보니 탑승하지 않는 ‘노쇼’ 승객이 다수 생긴다는 점도 탑승을 기다리는 관광객들에게 골칫거리다. 이날 서울달을 탑승한 김모(26) 씨는 “원래 예상했던 시간보다 2시간 가까이 빨리 탑승하라는 안내가 와서 저녁을 먹다가 부리나케 뛰어와야만 했다”며 “노쇼 때문에 하염없이 여의도 인근에서 기다려야 하느냐”고 토로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운영 3개월 차인 만큼 보완 사항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군찬 기자 alf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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