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내륙철도 내년말 착공 청신호…사업기간·사업비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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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남부내륙철도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와 총사업비 협의가 모두 끝나 내년 말 착공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11일 밝혔다.
KDI는 2023년 10월∼올해 6월 사이 남부내륙철도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기획재정부가 지난 9∼10월 총사업비 협의를 각각 마무리했다.
정부는 남부내륙철도 노선 길이를 174.6㎞로, 총사업비는 6조6천920억원, 사업 기간은 2030년까지로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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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철도공단, 경남 6개 시군 주민설명회 예정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도는 남부내륙철도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와 총사업비 협의가 모두 끝나 내년 말 착공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11일 밝혔다.
남부내륙철도는 경북 김천시 삼락동과 경남 거제시 사등면을 잇는 대형 국책 철도사업이다.
당초 국토교통부는 2027년 말 남부내륙철도 개통을 목표로 했다.
그러나 사업비 증가를 이유로 정부가 2023년 하반기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요청하면서 사업 추진이 늦어졌다.
KDI는 2023년 10월∼올해 6월 사이 남부내륙철도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기획재정부가 지난 9∼10월 총사업비 협의를 각각 마무리했다.
정부는 남부내륙철도 노선 길이를 174.6㎞로, 총사업비는 6조6천920억원, 사업 기간은 2030년까지로 확정했다.
국가철도공단은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남부내륙철도 노선이 지나는 경남 6개 시군에서 환경영형평가서 초안·노선 설계안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순차적으로 열어 사업 개시를 알리고, 주민 의견을 듣는다.
남부내륙철도는 경북 김천시·성주군·고령군, 경남 합천군·산청군·진주시·고성군·통영시·거제시 등 경남과 경북 9개 시군을 지난다.
전체 7개 역 중 경북 김천역·성주역을 제외한 5개 역(합천·진주·고성·통영·거제)이 경남에 위치한다.
남부내륙철도가 개통하면 김천에서 경부고속철도와 이어져 거제∼서울을 고속철도로 오가는 것이 가능해진다.
경남 남해안, 경남 서부권을 수도권과 바로 연결한다.
도는 2023년부터 남부내륙철도 전 구간(10공구)에 대한 기본·실시설계가 진행 중이며 정부가 내년 예산에 반영한 남부내륙철도 사업비(1천189억원)가 차질 없이 국회 심의를 통과하면 내년 말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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