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장으로 번진 ‘반유대주의’...프랑스·이스라엘 경기 앞두고 긴장 최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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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열린 축구경기를 관람한 이스라엘인들이 집단 폭행을 당하는 등 유럽 축구계를 중심으로 반유대주의가 번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1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릴 예정인 프랑스와 이스라엘 간의 국가대표 경기를 앞두고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오는 14일 프랑스와 이스라엘의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컵 경기가 열릴 예정인 프랑스 수도 파리에도 긴장감이 맴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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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열린 축구경기를 관람한 이스라엘인들이 집단 폭행을 당하는 등 유럽 축구계를 중심으로 반유대주의가 번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1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릴 예정인 프랑스와 이스라엘 간의 국가대표 경기를 앞두고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경찰은 도심 광장에서 당국이 금지한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 해산명령에 불응한 수십 명을 체포했다. 특히 이번 집회는 지난 7일 오후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네덜란드 축구팀 아약스와 이스라엘 마카비 텔아비브 간 유로파리그(UEL) 경기 직후 도시 곳곳에서 원정 응원을 온 이스라엘 축구팬들이 공격받은 사태가 발생한 지 며칠 만에 열려 더욱 우려를 샀다. 또 이번 시위는 암스테르담 시 당국이 앞서 안전상 이유로 도심 모든 지역에 집회·시위 금지령을 내리고, 법원도 시위 주최 측의 집행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음에도 강행됐다. 이날 수백명의 시위대는 광장에 모여들어 ‘팔레스타인에 자유를’ 구호를 외쳤다. 일부는 ‘우리의 거리를 돌려달라’라는 손팻말을 들고 시위 금지령에 항의했다.
오는 14일 프랑스와 이스라엘의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컵 경기가 열릴 예정인 프랑스 수도 파리에도 긴장감이 맴돌고 있다. 암스테르담에서 발생한 사태가 재연될 것을 우려하는 이스라엘 당국은 자국민들에게 해당 경기가 열리는 스타드 드 프랑스 인근을 피할 것을 권고했다. 반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암스테르담에서 피해를 당한 이스라엘 축구팬들과 연대한다는 의미로 해당 경기를 직접 관람할 계획을 밝혔다. 이날 경기를 위해서 경기장 인근 2500명을 포함해 총 4000명의 경찰 병력이 파리 시내 곳곳에 배치될 예정이다.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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