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일 지하철 집중 배차·비상 수송·경적 금지…서울시 교통대책

유영규 기자 2024. 11. 1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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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수능일 특별 교통관리 준비하는 경찰

서울시는 오는 14일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수험생을 위한 교통종합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시는 수능 당일 교통 혼잡으로 지각하는 수험생이 없도록 시, 자치구, 관공서 등의 출근시간을 평소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0시로 조정했습니다.

우선 지하철 오전 집중 배차시간을 오전 7∼9시에서 오전 6∼10시로 연장하고, 연장 시간대에 지하철을 31회 추가 운행합니다.

열차 고장 등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16개 예비차량도 편성해 대기할 계획입니다.

시내·마을버스도 입실 시간과 시험 종료 후 귀가 시간을 고려해 오전 6시부터 8시 10분까지,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최소 배차간격을 유지해 운행합니다.

자치구에서는 수험생 수송 지원차량도 운행합니다.

안내문을 부착한 민·관용 차량 676대가 시험장 인근의 지하철역, 버스정류소, 주요 지점 등에 대기하며, 지각이 우려되는 수험생을 시험장까지 무료로 데려다줍니다.

자치구 공무원과 민간단체 봉사자 등 2천300여 명이 시험장 주변이나 교통이동 주요 지점에 배치돼 비상 수송차량 탑승, 교통질서 유지를 돕습니다.

서울시설공단에서는 서울장애인콜택시에 등록된 수험생이 시험장까지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수능 당일 장애인 콜택시를 수험생에게 우선 배차하기로 했습니다.

수험생이 시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시험장 인근 지하철 시설물 검사 및 공사는 일시 중지됩니다.

버스나 택시 운행 중 경적을 울리는 등 소음을 내지 않도록 각 운송조합에도 사전 요청했습니다.

수능 시험 당일 교통혼잡 최소화를 위해 시험장 반경 2㎞ 이내 학교 및 지하철역 주변으로 주정차 위반차량을 집중 단속할 계획입니다.

시험장 전방 200m 도로에서는 대중교통을 제외한 차량 진출·입을 통제하며 주차도 금지됩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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