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과 다르네~ 부동산 시장 '삼성효과' 상한가 지속

2024. 11. 1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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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계열사 주변 아파트, 관련 종사자 중심의 탄탄한 수요 확보돼 인기 꾸준
- 연초 대비 수천만원에서 억대 웃돈 붙어 거래… 분양 단지도 흥행 잇따라

주식 시장과는 다르게 부동산 시장에서는 삼성 효과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을 중심으로 다수의 협력업체들이 들어서면서 관련시설 종사자들의 유입이 계속되는 만큼, 꾸준한 가치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삼성 계열사가 자리한 지역은 부동산이 연일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삼성으로의 출퇴근이 편리한 직주근접 아파트의 경우 가격이 눈에 띄게 오르고 지역 시세를 주도하는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실거래가에 따르면 삼성전자 미래기술캠퍼스 직주근접 아파트인 '영통 아이파크캐슬 1단지' 전용 84㎡는 지난 10월 9억8,000만원에 거래되며 전년 동월 거래가(1월_8억4,000만원) 대비 1억4,000만원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삼성전자 천안사업장, 삼성SDI 천안사업장과 인접한 '천안 푸르지오 레이크사이드' 전용 84㎡도 지난 8월 6억7,000만원에 거래돼 약 1년 전(23년 9월_5억3,000만원) 거래가격 대비 1억4,000만원의 가격 상승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와 인접한 '지제역 더샵 센트럴시티' 전용 84㎡는 지난 9월 8억5,000만원에 거래돼 작년 6월 거래가 대비 1억원의 가격 상승을 보이며, 올해 평택시 전용 84㎡ 기준 최고가 거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분양 흥행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 7월에는 삼성전자의 화성캠퍼스와 인접한 '동탄2신도시 동탄역 대방엘리움 더 시그니처'가 11.1만 여건의 올해 최다 청약 접수 속에 평균 626.99대 1의 치열한 1순위 경쟁률을 보이며 분양을 완료했다.

또 아산시에서는 올해 1월과 5월 연달아 공급된 ‘더샵 탕정 인피니티시티’ 1차와 2차가 삼성디플레이 아산캠퍼스와 인접한 직주근접 아파트로 주목받으며, 각각 52.58대 1, 2차 30.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쳤다.

한 업계관계자는 "삼성으로 인한 부동산 가치 상승은 구매력 있는 수요층이 받쳐준다는 점에서 기인된 것인 만큼, 주식시장과는 다르게 쉽게 무너질 일이 없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라며 "특히 올해 삼성의 용인 투자 소식만으로도 지역 부동산 가치가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일명 삼세권 아파트들의 인기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 천안시, 삼성전자 직주근접 아파트 '성성자이 레이크파크' 분양에 관심 집중
이런 상황 속 천안시에서는 삼성전자 직주근접 아파트로 조성되는 '성성자이 레이크파크'가 이달 중 분양을 예고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실제 이 단지는 1만4천여 명이 종사하는 삼성SDI천안사업장과 6천여명이 종사하는 삼성디스플레이천안캠퍼스가 자리해 약 2만 5천명의 종사자를 품은 천안3일반산업단지와 바로 연접해 있어 관련 수요의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특히 이와 함께 주변에는 천안 2, 4일반산업단지(2, 4산업단지 합계 1만1천여 명 종사), 마정산업단지(1천여명 종사), 백석농공단지(5천여명 종사) 등 다수의 산업단지가 자리해 1만 여명 이상의 배후수요를 추가로 품을 수 있어 관심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실제로 삼성효과 또는 삼세권이라 불리는 지역들의 경우 매년 인구가 줄어드는 지방과 달리 꾸준한 수요층이 유입되며 인구가 증가하는 모습”이라며 “천안시의 경우 지속적인 인구 증가에 70만명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성성자이 레이크파크는 이러한 삼성효과가 기대되는 직주근접 입지와 동시에 신흥주거타운으로 조성되는 성성호수공원의 뛰어난 주거쾌적성과 높은 미래가치가 기대된다.

먼저 친환경 문화공간으로 조성된 성성호수공원이 인접한 위치로 이를 집 앞 공원처럼 이용이 가능하다. 더불어 단지 앞에는 어린이 공원(계획)도 예정돼 있어 입주민은 도심 속에서 힐링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단지 앞에는 초등학교(계획)가 자리하고 호수고(계획)가 인근에 있어 아이들의 안심통학권과 우수한 교육환경을 확보하고 있으며, 인근으로 성성2중(계획)도 개교 예정이다.

분양관계자는 "단지는 자이 브랜드만의 차별화된 설계로 주거쾌적성도 높일 예정"이라며 "최고 39층의 초고층 설계를 적용하고, 신작 도서가 채워지는 교보문고 큐레이션 도서관 등 다채로운 커뮤니티를 도입해 단지의 가치를 더욱 강화하고 일상 생활의 편리함을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성성자이 레이크파크는 성성8지구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아파트로, 지하 2층~지상 39층, 8개동 총 1,104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전 가구는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로 구성된다.

kim395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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