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4명 중 3명은 尹 외면”…대통령 부정평가 75.1% ‘최고치’ [리얼미터]

변문우 기자 2024. 11. 1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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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2주 연속 22%대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결과가 11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4∼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22.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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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지지율은 22.3% 최저치…2주 연속 20%대 초반 박스권 갇혀
정당 지지율은 국힘 30.7%, 민주 43.7%, 조국당 9.0%, 개혁신당 4.0%

(시사저널=변문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2주 연속 22%대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결과가 11일 나왔다. 반대로 윤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는 75%를 돌파하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집권여당인 국민의힘도 더불어민주당에 여전히 큰 격차로 열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4∼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22.3%였다. 직전 조사(22.4%)보다 0.1%포인트(p) 떨어진 것이다. 반면 부정 평가는 0.9%p 오른 75.1%로 취임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권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2.9%p↓), 서울(2.7%p↓), 인천·경기(1.5%p↓)에서 떨어진 반면, 대구·경북(7.0%p↑), 광주·전라(3.3%p↑)에서 올랐다. 연령대별로는 20대(5.4%p↓), 30대(3.2%p↓)에서 하락했고, 50대(3.8%p↑), 40대(1.8%p↑)에서 상승했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주와 거의 비슷한 22%대에서 횡보하며 하락세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면서도 "대국민담화·기자회견 이후 주 후반 들어 직무 긍정론 자극 신호가 있었으나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 상황과 맥락에 대한 이해를 구했던 대통령의 시간이 여야 안팎의 쇄신 기대치에는 크게 못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고 평가했다.

ⓒ리얼미터 제공

정당 지지도의 경우는 지난 7∼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정당 지지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에서 국민의힘이 30.7%, 더불어민주당이 43.7%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1.3%p 올랐고 민주당은 3.4%p 하락했다.

이외에 조국혁신당 9.0%, 개혁신당 4.0%, 진보당 1.4%, 기타 정당 1.6%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9.6%를 기록했다.

한편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와 정당 지지도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각각 3.3%, 3.0%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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