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즘' 불구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늘었지만 국내 업체 시장점유율은 소폭 하락

박소희 so2@mbc.co.kr 2024. 11. 1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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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의 일시적 수요 정체에도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은 성장세를 보인 반면, 국내 배터리 3사의 시장 점유율은 중국 업체들에 밀려 소폭 하락했습니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들어 9월까지 중국 시장을 제외한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순수전기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하이브리드차에 탑재된 배터리 총사용량은 258.7GWh(기가와트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5%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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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의 일시적 수요 정체에도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은 성장세를 보인 반면, 국내 배터리 3사의 시장 점유율은 중국 업체들에 밀려 소폭 하락했습니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들어 9월까지 중국 시장을 제외한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순수전기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하이브리드차에 탑재된 배터리 총사용량은 258.7GWh(기가와트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5% 증가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 기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6.8GWh) 성장하며 2위를 유지했고 SK온은 13.3%(28.5GWh)의 성장률로 3위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5위인 삼성SDI를 포함한 국내 배터리 3사의 합산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6%포인트 하락한 46%를 기록했습니다.

중국 CATL은 7.4%(68.1GWh)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시장 점유율 1위(26.3%)를 차지했습니다.

중국 BYD(비야디)는 배터리 사용량이 149.8%(10.4GWh) 성장하면서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1.8%에서 올해 4%로 2.2%포인트 늘었습니다.

SNE리서치는 "현재 테슬라, BMW,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현대차 등 주요 완성차업체가 CATL의 배터리를 채택하고 있다"며 "특히 중국 내수시장의 공급 과잉 이슈를 브라질, 태국, 이스라엘, 호주 등 해외 수출로 해소하며 전 세계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박소희 기자(so2@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econo/article/6654906_3645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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