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상담 급증한 전기장판…"AS 여부 확인하고 보관 주의해야"

주동일 기자 2024. 11. 1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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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은 지난 10월 한 달간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전기장판 관련 소비자 상담이 130건 접수됐다고 11일 밝혔다.

소비자 상담 6096건을 상담사유별로 분석한 결과, 온도 조절기 작동 불량 등 '품질' 관련 상담이 38.2%(2326건)로 가장 많았다.

'AS불만' 관련 상담은 '온도 조절기 교환·재구매가 불가하다' 'AS센터와의 연락이 어렵다' 'AS를 위한 택배 발송 시 안전하게 포장하기 불편하다' 등의 내용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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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쌀쌀해지면서 난방용품 사용하는 소비자 늘어
지난 5년간 전기장판 관련 월별 소비자 상담 수. (사진=한국소비자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10월 한 달간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전기장판 관련 소비자 상담이 130건 접수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전월 대비 약 9배 증가한 규모로 전체 품목 중 상승 폭이 가장 크다.

올겨울은 강추위가 예상되는 만큼 전기장판 구입·사용 시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5년간 전기장판 관련 소비자 상담 신청은 총 6096건으로, ▲2019년 1308건 ▲2020년 1196건 ▲2021년 1175건 ▲2022년 1121건 ▲2023년 1296건 접수되는 등 매년 1000건 이상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월별 상담 건을 분석한 결과, 10월부터 소비자 상담이 급증해 11월에 최고치에 이르다가 이후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지난해에도 11월 상담 건이 220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12월 205건 ▲1월 207건 순이었다.

소비자 상담 6096건을 상담사유별로 분석한 결과, 온도 조절기 작동 불량 등 '품질' 관련 상담이 38.2%(2326건)로 가장 많았다.

이어 'AS불만' 23.6%(1436건), '안전문제' 12.3%(748건), '청약철회' 7.1%(434건) 등의 순이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품질 관련 상담은 '온도 조절이 되지 않는다' '수차례 수리해도 하자가 개선되지 않는다'는 내용이 대부분이었다.

'AS불만' 관련 상담은 '온도 조절기 교환·재구매가 불가하다' 'AS센터와의 연락이 어렵다' 'AS를 위한 택배 발송 시 안전하게 포장하기 불편하다' 등의 내용이 많았다.

이 밖에 안전 문제에 대한 상담은 '온도 조절기가 과열돼 터질 것 같다' '열선이 타서 이불이 손상됐다' 등 주로 과열이나 화재와 관련된 내용이었다.

청약철회 상담 내용은 주로 '구입 후 7일 이내에 반품을 요구했으나 청약철회를 거부한다' '과도한 반품비용을 요구한다' 등이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전기장판 관련 소비자피해 예방을 위해 ▲구매 시 KC마크와 안전인증번호가 있는 제품을 선택할 것 ▲제조사 또는 판매처에서 정상적인 AS를 제공하는지 확인할 것 ▲고온에서 장시간 사용을 피하고, 사용하지 않을 때는 반드시 콘센트를 뽑거나 스위치를 끌 것 등을 당부했다.

특히 전기장판은 겨울 한 철 사용한 후 보관해 두었다가 다음 겨울이 시작되면 다시 꺼내어 사용하는 제품인 만큼, 보관 시 열선의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말아서 보관하고 전기장판 위에 무거운 물건을 쌓아두지 말 것을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d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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