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수능 한파' 없다…평년보다 8도 높고 밤부터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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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질 목요일 14일에는 영어시험이 시작할 오후부터 북서쪽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해 밤에 전국으로 확대할 전망이다.
기온은 평년보다 최고 8도 높아 '수능 한파'는 없겠다.
이번 비는 밤에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한 뒤 수능 다음날인 금요일 15일까지 이어질 수 있다.
수능 예비 소집일인 13일에는 고기압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의 하늘이 맑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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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소집 '맑음'…기상청 1282개 시험장별 날씨 정보 제공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질 목요일 14일에는 영어시험이 시작할 오후부터 북서쪽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해 밤에 전국으로 확대할 전망이다. 기온은 평년보다 최고 8도 높아 '수능 한파'는 없겠다.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수능 당일 한반도엔 북쪽으로 기압골이 지나가며 수도권 등 북서쪽부터 비가 오기 시작하겠다. 이번 비는 밤에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한 뒤 수능 다음날인 금요일 15일까지 이어질 수 있다.
이번 가을비는 강수량은 많지 않겠고 낙뢰 등 위험 기상 요인의 동반 가능성도 작겠다.
다만 비가 내린 지역에선 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어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다.
14일 아침 기온은 7~16도, 낮 기온은 15~22도로 평년(최저기온 -2~9도, 최고기온 9~17도)보다 기온이 3~8도 높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11도 △인천 12도 △춘천 7도 △강릉 10도 △대전 9도 △대구 8도 △전주 10도 △광주 11도 △부산 13도 △제주 16도다.
최고기온은 △서울 17도 △인천 17도 △춘천 15도 △강릉 19도 △대전 19도 △대구 19도 △전주 20도 △광주 20도 △부산 21도 △제주 23도다.
수능 예비 소집일인 13일에는 고기압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의 하늘이 맑겠다. 강원 영동과 일부 경상 동해안엔 동풍 영향으로 다소간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이번 수능일 전후로는 해상에 물결이 0.5~2.0m로 해상 교통을 이용해 수능에 응시할 경우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5일까지 전국 1282개 시험장별 육상·바다 예보를 포함한 기상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날씨누리 홈페이지를 통해 학교명으로 날씨를 조회할 수 있다.
장동언 기상청장은 "강수 시점과 강수량이 달라질 수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수능일 비가 예보된 것은 10년 동안 지난해에 이어 올해가 두번째다.
기온은 2021년 이후 영상권으로 '수능 한파'가 사라지고 있다. 수능일 한파 특보가 발령된 것은 2019년이 마지막이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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