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타임 뛴 흥민, 시즌 2호골 인범… 홍명보號 ‘분위기 UP’

허종호 기자 2024. 11. 1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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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홍명보호 합류를 앞두고 분투했다.

손흥민은 10일 밤(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입스위치 타운과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손흥민이 풀타임을 소화한 건 지난 9월 21일 브렌트퍼드와의 EPL 경기 이후 50일 만이다.

손흥민의 풀타임 소화는 홍명보호에 반가운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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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중미월드컵 亞 3차 예선 5~6차전 앞두고 컨디션 최상
손, EPL 입스위치戰 선발 출격
슈팅 4개… 체력·경기력 회복
황, 원정서 1득점… 물오른 감각
이강인·이재성 등 ‘2선’ 맹활약
캡틴의 고군분투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오른쪽)이 10일 밤(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EPL 홈경기에서 입스위치 타운의 악셀 튀앙제브를 제친 후 드리블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홍명보호 합류를 앞두고 분투했다. 특히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에서 돌아온 후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하며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5∼6차전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렸다.

손흥민은 10일 밤(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입스위치 타운과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손흥민이 풀타임을 소화한 건 지난 9월 21일 브렌트퍼드와의 EPL 경기 이후 50일 만이다.

손흥민은 9월 27일 가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가 10월 19일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와의 EPL 경기에서 복귀, 70분을 소화했으나 직후 재발한 부상으로 전력 이탈했다. 그리고 지난 3일 애스턴 빌라와의 EPL 경기에 다시 돌아와 56분, 8일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와의 UEFA 유로파리그 경기에선 45분을 뛰었다.

손흥민이 분투했지만, 토트넘은 안방에서 입스위치에 1-2로 졌다. 토트넘은 애초 승리로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었으나 오히려 5승 1무 5패(승점 16)로 9위에서 10위로 떨어졌다. 올 시즌 22년 만에 EPL로 승격한 입스위치는 첫 승을 신고, 1승 5무 5패(승점 8)로 19위에서 17위로 올라섰다.

손흥민은 패배를 막기 위해 쉬지 않고 뛰었다. 특히 양 팀 최다인 슈팅 4개와 더불어 키 패스(슈팅 연결 패스) 2개를 시도, 직접 골문을 노림과 동시에 동료들을 지원했다. 손흥민은 공격포인트를 챙기지 못했으나 통계사이트 소파스코어에서 팀 내 2위인 평점 7.6, 후스코어드닷컴에서 팀 내 3위인 평점 7.04를 받았다. 토트넘 공격진 중 최고 평점이다. 손흥민은 “매우 실망스러운 경기였다. 우리 모두 큰 책임을 져야 한다. 이번 결과에 대해 사과하고 싶다”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손흥민의 풀타임 소화는 홍명보호에 반가운 소식이다. 홍명보 대표팀 감독은 손흥민의 몸 상태를 확인, 출전 시간 등을 관리할 뜻을 내비쳤는데 손흥민이 풀타임을 뛴 만큼 부담을 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토트넘이 입스위치에 몰리는 등 사정이 좋지 않았기에 손흥민을 무리하게 기용한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손흥민은 쿠웨이트로 이동, 11일 대표팀에 합류해 14일 쿠웨이트와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5차전, 19일 팔레스타인과 6차전을 준비한다.

페예노르트의 황인범(오른쪽)이 10일 밤(한국시간)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원정경기에서 전반 3분 선제골을 넣은 후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EPA연합뉴스

손흥민 외에도 대표팀 주축 선수들 모두 뛰어난 경기력을 뽐내며 3차예선 전망을 밝게 했다. 특히 손흥민과 호흡을 맞출 2선 자원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10일 앙제와의 프랑스 리그1 경기에서 2득점과 1도움, 이재성(마인츠)은 9일 도르트문트와의 독일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1득점, 배준호(스토크시티)는 9일 밀월과의 잉글랜드 챔피언십 경기에서 1도움을 남겼다.

중원의 핵심 황인범(페예노르트)은 10일 알메러와의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원정경기에서 1득점, 올 시즌 2호 골을 터트리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손흥민 대신 10월 소집 때 주장 완장을 찼던 중앙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9일 장크트 파울리와의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철벽’ 수비를 펼쳐 무실점 승리(1-0)를 이끌었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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